특허청이 디스플레이·배터리 등 첨단산업 지식재산 강화지원에 나섰다. LG그룹을 시작으로 SK, 삼성전자 등 현장을 릴레이 방식으로 방문한다. 특허청은 14일 오전 10시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그룹 특허협의회 소속 지식재산권 담당 임원과 만나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전략산업의 핵심자산인 지식재산 획득 및 보호를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의 현장소통 간담회를 LG그룹부터 먼저 시작한다. 삼성전자와 먼저 자리를 가지려 했으나, 일정 조율 과정에서 순위
세계 TV 시장이 급격히 위축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 방향도 바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각각 공급하는 TV용 대형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를 보류했다. 대신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투자에 나선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2022' 개막식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충남 아산캠퍼스 내 L8-2라인에 8세대(2200×2500㎜) IT용 OLED 생산라인 투자를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6
LG디스플레이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중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 'IMID 2022'에 참가해 차세대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등 우수 논문 10편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대표적으로 올해 출시한 올레드 TV 패널에 적용된 'OLED.EX'(올레드 이엑스) 기술을 소개했다.회사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한 차세대 올레드 TV 패널은 화면 밝기(휘도)를 기존 대비 30% 높일 수 있고, 색 표현력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디스플레이의 성능과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에서 모션 블러(motion blur) 성능을 판단할 때 새로운 품질 지표를 제공하는 산업 표준 및 로고 프로그램으로 ‘클리어MR(ClearMR) 적합성 테스트 규격’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ClearMR은 디스플레이 패널, TV, 모니터,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컴퓨터(올인원, 랩톱, 노트북, 태블릿)를 포함해 LCD와 발광형 디스플레이 제품 모두에 적용된다. ClearMR 표준에서 정의하고 있는 새로운 지표로서 CMR(Clear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 피해자 배상 과정에서 일본의 ‘주권 문제 충돌’을 피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언급한 후 일본 언론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재검토하자는 의견이 잇달아 나온다.마이니치(每日)신문은 22일 ‘한일관계와 징용공(강제노역 피해자) 문제, 사태 타개 양쪽이 움직일 때’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욕을 거듭 표명하고 있다"고 썼다.마이니치는 "한국 정권에 일본과의 역사 문제는 신중히 대응해야 하는 문제로 여론의 이해를 얻지 못하면 정권 비판의
한국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을 석권했지만,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일반적인 유리는 접으면 깨지고, 일반 투명 필름을 쓰게 되면 반복적으로 접었다 폈다 할 때 디스플레이 피로도가 누적된다. 이는 크랙을 유발하는 등 문제를 야기한다. 홍성우 한국생산기술원 연구팀은 최근 불소계 폴리이미드를 활용한 광학필름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되는 성과를 냈다. 폴더블폰 제품에 실제 적용만 된다면, 기존
애플은 2017년 선보인 아이폰X에 처음으로 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상단 디스플레이 가운데 부분에 빈 틈이 생긴 것으로, 전체화면으로 영상을 보는 이용자 불만이 꾸준히 이어졌다. 올해 9월 공개될 아이폰14는 다를까. 최근 주요 외신은 5년이나 애플 제품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노치 디자인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5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제품 관련 정보 제공자(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에서 노치 디스플레이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근거로 제시한 것은 아이폰14 프로에 사용하는 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삼성이 사라진다. 과거 계열사 부품으로 만들던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삼성전자 제품 대신 LG전자와 미국·중국 등 기업이 만든 부품의 적용 사례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변화는 원가절감을 노린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플레이션과 스마트폰 수요 감소 등 악재에 대응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높이려는 의중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반면, 그동안 쌓아온 갤럭시 브랜드의 가치가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10일 공개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아이폰14 시리즈 출시가 6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에 디스플레이가 '올웨이즈온(Always on·상시작동)’ 모드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각) 최신 버전의 애플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iOS 16에 상시작동 모드 기능과 함께 작동하도록 업데이트된 월페이퍼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이 기능을 사용하면 화면이 낮은 밝기 수준으로 유지되는 동안 배터리 잔량·알람·날씨·캘린더·기타정보를 표시하는 위젯을 볼 수 있다. 해당 데이터는 숨기는 설정 등을 활성화 해 자유롭게 편집 가
LG디스플레이가 2023년 중 국내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을 중단한다. 경기 침체로 완제품 소비가 둔화하면서 고객사·세트업체·유통 전반이 보수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LG디스플레이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변동성을 축소하고 사업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구조화를 지속 추진하고자 한다"며 "경쟁력이나 차별화가 크지 않아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의 경우 신속 조정한다는 원칙 아래 빠르게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대표적으로
LG디스플레이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883억4500만원으로 2021년 동기(영업이익 7014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LG디스플레이가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건 2020년 2분기 이후 8분기 만이다.매출은 5조60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순손실은 3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6617억원(이익률 12%)을 기록했다.LG디스플레이는 중국 코로나 봉쇄 장기화 영향과 경기 변동성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으로 계획
LG디스플레이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883억4500만원으로 2021년 동기(영업이익 7014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LG디스플레이가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건 2020년 2분기 이후 8분기 만이다.매출은 5조60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순손실은 3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10대 그룹은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1000조원이 넘는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 그 구상이 틀어졌다. 고금리·고환율 등 자금 조달 비용이 늘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과도한 투자와 생산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 탓에 대기업들은 잇달아 국내외 투자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선제적으로 투자를 보류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1조 7000억원을 들여 자체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지만,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 BOE가 애플 아이폰14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한다. 그동안 아이폰 신작 초도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나눠 공급해왔지만, 이번 시리즈부터 BOE가 처음 합류하는 것이다. 8일 중국 매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BOE는 7일 애플로부터 아이폰14에 탑재될 OLED 패널 인증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BOE는 아이폰14 기본 6.1인치 모델에 7월부터 시양산에 들어가 9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14 모델은 6.1인치 아이폰14와 아이폰1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화면 주사율 240㎐를 지원하는 노트북용 OLED를 본격 양산한다고 7일 밝혔다.이 제품은 대만 PC 업체 'MSI'가 최근 공개한 15.6인치 게임용 노트북 '레이더(Raider) GE67 HX' 화면에 탑재됐다.화면 주사율은 1초에 표현할 수 있는 화면의 횟수를 나타내는 수치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 전환이 빨라져 자연스러운 화질을 즐길 수 있다.고주사율 디스플레이는 끊김 없는 화면을 제공하면서 최대한 빨리 화면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FPS) 게이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백지호
LG그룹이 2026년까지 국내에만 106조원을 투자한다. 총 투자액 가운데 43조원은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등 미래성장 분야에 투입한다.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만명씩, 총 5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LG는 계열사로부터 5년간 투자 및 채용 계획을 집계해 이러한 중장기 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구광모 LG 대표는 30일부터 한 달간 계열사 경영진들과 함께 '전략보고회'를 열어 중장기 계획을 점검하고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강하게 독려할 예정이다.LG는 향후 글로벌 공급망 대응을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는 국내 대기업들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설립으로 인재 쟁탈전을 벌인다. 자급자족 전략이다. 대학 입학 때부터 키워 모셔가지 않으면 경쟁사에 인재를 뺏기고,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일이다.계약학과는 기업의 부족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통로다. 재학생은 타 학과 대비 높은 장학금 비율과 취업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서로 윈윈하는 셈이다.계약학과의 문을 연 시초는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2006년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애플은 9월 13일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를 열고 아이폰 신제품인 아이폰14 시리즈를 선보일 전망이다. 매년 그렇듯 올해 선보일 아이폰14의 주요 스펙에 대한 관심이 높다.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는 5.4인치 작은 크기의 기본형 모델 대신 6.7인치 대형 기본형 모델을 포함할 수 있다. 고급형 모델에서는 노치(전면 화면 상단에 검은색으로 움푹 패인 부분) 디자인이 빠지고, 다른 제품과 다른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포함한다. 가격이 저렴한 기본형 모델과 차이가 커지는 셈이다. 기본형서 미니 사라지고 ‘
LCD 패널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23년 디스플레이 장비 투자가 올해보다 50% 이상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츠(DSC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세계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투자 규모가 53억달러(6조7400억원)로 올해보다 57%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OLED 부문 투자는 34억달러, LCD는 19억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이는 올해보다 각각 42%, 79% 줄어든 수준이다.패널 판가 하락과 수급 상황 악화로 인해 패널 제조업체들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TV 전략이 난항을 겪는다.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디스플레이 개발과 투자 계획이 혼선을 빚고 있어서다. 미니LED를 광원으로 쓰는 ‘네오 QLED’로 최대한 시간을 벌고, 차세대 기술인 ‘퀀텀닷나노로드발광다이오드(QNED)’를 적용한 TV를 상용화 한다는 삼성전자의 시나리오가 꼬였다.17일 전자·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QNED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2025년까지 QNED 패널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은 2026년 이후에나 가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