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정열적인 록음악의 인기가 상승세다. 지난 29일(금)~31일(일) 지산리조트에서 열린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을 필두로 이 달에는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부산국제 록 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에도 ‘동두천 록 페스티벌’, ‘렛츠스프리스 록 페스티벌’로 열기가 이어진다. 또 TV에서도 록의 열기가 달아 올라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인 ‘탑(TOP)밴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록 페스티벌 현장을 찾은 관객들이 페스티벌의 재미를 배가하도록 해 주는 록 페스티벌용 디지털 제품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이 뛰어난 DSLR, 어디서든 100인치 화면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미니빔은 페스티벌 현장을 찾은 캠퍼들이 선호하는 기기. 또 록 음악의 열기에 가정에서 현장감 있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디지털 제품들도 인기 상승세다. 입체 음향을 구현해 주는 4D 홈씨어터, 아이폰 도킹 오디오는 풍부한 음향 효과를 통해 록 음악의 감동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록페스티벌의 현장, 디지털과 함께!]

니콘 D7000-해외에서 록 페스티벌이 열리면 많은 팬들이 현장의 열기와 록커들의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업로드 한다. 올 여름 국내에서 열리는 록 페스티벌 역시 B.O.B, 콘, 스웨이드, 케미컬 브라더스 등 세계 정상급 출연진을 자랑하니 다양한 현장 영상을 촬영해 해외 팬들과 공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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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SLR이 동영상 기능을 탑재하면서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멀티 기기로 주목 받고 있다. 니콘의 DSLR은 D7000은 FullHD 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 본체 무게가 690g에 불과해 페스티벌 현장에 휴대하는 데 부담이 없다. 특히 초보자도 한 손으로 대부분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세심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것이 장점. 카메라를 쥐는 오른손 부위에 위치한 버튼으로 라이브뷰 전환 및 동영상 촬영이 용이하며, 초점 변경, 측광이나 노출 버튼 등 주요 기능을 배치해 생동감 넘치는 페스티벌 현장에서도 즉각적으로 대응해 중요한 장면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D7000의 경우, 니콘의 DX 포맷을 채용하여 렌즈 표기 거리 대비 1.5배의 망원효과가 있어, 니콘의 저렴한 DX 포맷 망원 렌즈를 사용하여 원거리의 공연 촬영 시 효과적이다.

한편 김기덕 감독이 영화 ‘풍산개’를 촬영하는 데 이 제품을 활용하고, 배우 겸 감독 구혜선 역시 이 제품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트레일러 영상을 촬영해 DSLR로 촬영 가능한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 미니빔-페스티벌의 밤이 깊어갈 때 야외에 다 같이 모여 100인치 화면으로 좋아하는 록커의 영상을 감상하거나, TV를 시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아웃도어 기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니빔이 록 페스티벌 관객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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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미니빔TV(HW300TN)’는 16:9 와이드 화면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휴대용 LED 프로젝터다. 기존 프로젝터보다 최대 160% 선명한 화질로 100인치 화면을 즐길 수 있으며 전용 안테나 이용 시 록 페스티벌 등 야외나 캠핑장에서도 TV를 시청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폰 안의 영화, 사진, 음악을 전송 받아 재생할 수 있어 평소 스마트폰에서 감상하던 뮤지션의 동영상도 대형 화면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다. 태블릿 PC 수준의 가벼운 무게(780그램)에 핸드백 속에도 쉽게 들어가는 초소형 사이즈를 구현, 페스티벌 현장에 휴대하기에 더욱 좋다.

로지텍 노트북용 스피커-록 페스티벌에서 캠핑을 즐기다 보면 다들 좋아하는 뮤지션의 노래를 따라 부르게 마련이지만 야외에서는 풍성한 사운드가 아쉽다. 그렇다면 휴대용 노트북에 전용 스피커를 달아 어디서든 볼륨감 넘치는 음악을 감상해 보자.

로지텍 노트북 스피커(Z305)는 독특한 클립 고정식의 컴팩트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별도로 휴대하거나 거치할 필요 없이 노트북에 장착할 수 있어 어디서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며 무게도 240그램에 불과해 노트북과 함께 가지고 다녀도 부담이 없다.

크기는 컴팩트하지만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이 강점. 360도 전방위적 사운드 제공 기능을 통해 모든 방향으로 고르게 사운드를 전해 야외 등 넓게 뚫린 공간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데 유용하다.

[록의 열기를 거실에서 느낀다!]

LG전자 4D 홈씨어터-록 음악은 보컬 외에도 기타, 드럼 등 연주 세션의 사운드가 제대로 어우러지게 들어야 진정한 깊이가 살아나는 음악이다. 페스티벌이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록 음악을 깊이 있게 감상하고 싶다면 4 D 입체 음향을 구현해 주는 홈씨어터를 활용해 보자.

LG전자의 3D 홈씨어터(모델명:HX996TS)는 9개 스피커를 통해 청취자의 전·후·좌·우·상·하 360도에서 4D 입체 사운드를 들려줘, 밴드의 각 세션 연주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특히 4개의 톨보이 스피커 상단에 각각 다이아몬드 디자인의 쌍방향 3D 음향 스피커를 설치, 머리 위에서 소리가 쏟아지는 듯한 ‘사운드 샤워’ 효과를 내도록 해 음악의 생동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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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우퍼가 2개 탑재되어 있어 록 음악의 중저음을 더욱 깊이 있고 웅장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시네마 돔’ 3D 사운드 기술이 적용돼 록 페스티벌이나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는 현장감도 전해진다.

또 3D 블루레이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며 외장하드를 연결해 디빅스(DivX) HD, MKV와 같은 고화질 동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PC안의 콘텐츠를 유무선으로 공유해 즐길 수도 있다.

야마하 전자 드럼-비트가 넘치는 드럼 연주는 록의 정신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초보자도 쉽게 쳐 볼 수 있는 전자 드럼 세트를 이용해 드러머로 변신하는 것은 어떨까.

야마하의 전자 드럼 ‘DD65’는 254개 드럼 음원을 탑재했으며 휴대까지 가능한 전자 드럼이다. 실제 드럼의 느낌을 재현한 패드 8개로 구성되어 있어 드럼 풀세트 못지 않게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으며 베이스 드럼, 하이햇 페달까지 갖추고 있다. 외부 입력 단자가 있어 다른 디지털 기기와 호환도 가능하며 미디단자를 이용하면 미디파일을 재생할 수도 있다.  또 앙상블 연주가 가능한 내장곡이 100곡 탑재되어 있어, 연주할 수 있는 곡이 많지 않은 초보자라도 연주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몬스터 닥터드레 헤드셋-뮤지션이 직접 선택해 본인의 이름과 감각을 더한 브랜드의 헤드셋으로 음악의 감동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미국 음향 기기 제조사 몬스터가 만들고 CJ몰이 국내 판매하는 ‘비츠 바이 닥터드레(Beat bt dr.dre)’는 유명 뮤지션 닥터 드레가 제작에 직접 참여한 프리미엄 헤드폰이다. 블랙, 화이트 등 심플한 컬러에 머리를 반쯤 가리는 디자인이 독특한 것은 물론 크기가 커 어디서든 눈에 띄기 때문에 패션 액세서리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해외의 블랙아이드피스, 에미넴, 레이디가가, 국내의 지드래곤, 2NE1 등 트렌드 아이콘 격 스타들이 즐겨 착용함에 따라 헤드셋 본래의 기능을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필립스 아이폰 도킹 오디오-아이폰에 담긴 음악을 보다 풍부한 사운드로 즐기게 해 주는 도킹 오디오도 인기를 얻고 있다. 따로 음악 소스를 준비할 필요 없이 도킹 오디오 본체에 아이폰을 꽂기만 하면 저절로 음악이 추출돼, 가정이나 거실에서 여럿이 모여 감상하기 좋다.

필립스의 도킹 오디오 ‘DCM580’은 아이폰, 아이팟과 접속하면 데이터 교환이 가능해 저장된 MP3를 쉽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프링이 장착된 도킹 포트(docking port, 결합 장치)를 통해 아이폰이나 아이팟의 버전, 기종에 관계 없이 거치대를 사용하지 않고도 결합할수 있어 더욱 편리하며 접속과 동시에 충전이 진행되기 때문에 방전 걱정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4가지 옵션(DSC/DBB/Sub Vol/Living Sound)이 있어 음악 감상 시 사운드 선택의 폭이 넓고 퓨어 디지털 시스템(Pure Digital System), 서브우퍼(Sub-woofer)를 내장한 4.1채널 스피커를 통해 거실과 같은 넓은 공간에서도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금영 노래 반주기-록 음악의 열기를 만끽하는 데에 노래를 부르는 일 만한 것이 없다. 어디든 휴대하기 간편한 노래반주기로 어디서든 록커의 에너지를 발현해 보자.

금영의 ‘핸디 노래반주기’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이나 TV에 연결하기만 하면 어디서든 반주와 함께 노래를 즐길 수 있는 록 음악 외에 가요, 팝, 동요 등 2만 여 곡을 내장하고 있으며 디자인이 마이크와 유사해 실제 노래방에 있는 듯한 분위기도 연출해 준다. 마이크를 두 개 연결해 두 명이 동시에 노래 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 실시간 점수 표출과 팡파레 기능으로 노래 부르는 재미를 더했으며, 록 음악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반주음량 및 음정, 박자, 에코, 마이크 볼륨 등을 자유롭게 조절해 흥을 더할 수 있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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