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분기 DSLR /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량 집계 결과, 2분기 출시된 신제품들이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순위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급 DSLR 카메라 시장에서는 소니 a65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NX200이 판매량 순위에 진입했다.

보급형 DSLR 카메라 판매량 Best3

 

 

 

 

 

 

보급형 DSLR 카메라 시장에서의 캐논의 인기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보급형 DSLR 카메라의 대명사격인 EOS 600D / 550D가 나란히 판매량 1, 3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캐논 EOS 600D / 550D는 뛰어난 본체 성능과 고화소 이미지 센서, 풀 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가격이 낮아지고 사은 이벤트도 진행중인 만큼, 이들 DSLR 카메라들은 2012년 초까지 안정적인 판매량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DSLR 카메라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는 소니. 소니의 주력 모델은 DSLT 카메라다. DSLR 카메라를 기본으로 반사 미러 대신 반투명 미러를 장착한 소니 DSLT 카메라는 라이브 뷰 및 동영상 촬영 중에도 빠르고 정확한 위상차 AF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내세워, 소니 DSLT 카메라 a55 번들 렌즈 키트가 4분기 보급형 DSLR 카메라 시장에서 판매량 2위에 올라섰다.

중급형 DSLR 카메라 판매량 Best3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아지면서, 중급 DSLR 카메라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 4분기, 중급 DSLR 카메라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나타낸 카메라는 캐논 EOS 60D 본체 키트다. 캐논 EOS 60D는 EOS 중급 라인업을 담당하는 제품으로, 회전형 LCD와 풀 HD 동영상 촬영 기능, 크리에이티브 필터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소니가 중급 DSLR 카메라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430만 고화소 이미지 센서로 무장한 소니 DSLT a65가 4분기 중급 DSLR 카메라 판매량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소니 DSLT a65는 a55의 후속 모델로, 사진 효과를 비롯해 초당 10매 고속 연속촬영, 풀HD 60p 동영상 촬영 기능 등 기존 모델과는 차별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니콘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니콘은 중급 DSLR 카메라 가운데 가장 높은 본체 성능을 지닌 니콘 D7000을 앞세워 판매량 3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니콘 D7000의 매력은 풍부한 액세서리군, 강력한 본체 성능과 우수한 화질이다.

고급형 DSLR 카메라 판매량 Best3

 

 

 

 

 

 

고급형 DSLR 카메라 시장에서는 여전히 35mm DSLR 카메라의 인기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올림푸스의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5가 4분기 판매량 3위를 나타내며 굳건한 인기 전선을 유지했다. 올림푸스 E-5는 11점 풀 트윈 크로스 AF 센서와 회전형 LCD, 5스텝 상당의 흔들림 보정 기능과 최고 수준의 방진방적 등 튼튼한 본체 성능을 지녔다. 여기에 파인 디테일 튜닝 처리된 이미지 센서와 HD급 동영상 촬영 기능, 아트 필터를 통해 전천후 플래그십 DSLR 카메라로 거듭났다.

판매량 1, 2위는 각각 캐논 EOS 5D Mark II, 니콘 D700이 차지했다. 35mm DSLR 카메라를 대표하는 이 두 모델은 출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변함없는 인기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2012년에는 이들의 후속 모델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급 DSLR 카메라 판매량 순위 세대교체를 점쳐볼 수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량 Best3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는 소니 NEX 시리즈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서운 저력을 발휘한 삼성전자가 단숨에 판매량 2위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소니 NEX-5N은 베스트셀러 NEX-5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미러리스 카메라 가운데 최고의 고감도 /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닌 제품이다. 높은 휴대성과 깔끔한 디자인, 사진 효과와 MF 피킹 등 다양한 편의 기능 역시 소니 NEX-5N의 매력이다.

삼성전자의 야심작, NX200이 발매 이후 판매량 2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삼성전자 NX200은 2,000만 화소급 이미지 센서를 내세웠다. 깔끔한 본체 디자인과 I-펑션을 비롯한 다양한 부가 기능 역시 삼성전자 NX200의 매력이다. 여기에, 고화질 렌즈군이 가세하면서 삼성전자 NX 시리즈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강호, 파나소닉 역시 소형 경량 모델 루믹스 DMC-GF3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콤팩트 카메라 수준의 휴대성을 자랑하는 파나소닉 루믹스 DMC-GF3는 본체 성능도 경쟁 모델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소형 X 렌즈군이 보급되면, 루믹스 DMC-GF3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