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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 이상훈] JVC켄우드는 우드 돔 유닛을 탑재한 신형 이어폰 'HA-FX1100'을 12월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 JVC켄우드 최상위 이어폰인 HA-FX1100(사진=JVC켄우드)

 

JVC는 나무를 진동판으로 사용한 커널 타입 이어폰 3종(HA-FX850/HA-FX750/HA-FX650)을 연초에 출시했다. 이 세 모델보다 상위 제품으로 출시되는 HA-FX1100은 6N(순도 99..9999%) OFC 케이블을 채용했고 음 튜닝을 새롭게 했다. 터치 노이즈도 줄어들었고 입력 플러그에서 장치까지의 신호 전송 경로에 음향 특성이 뛰어난 납땜 처리로 한층 현장감 넘치는 부드러운 울림을 실현했다.

 

케이블은 HA-FX850처럼 MMCX 단자를 채용한 착탈식 케이블이다. 진동판은 박막 가공한 돔형 우드 진동판이 사용됐다. 우드 돔 진동판의 구경은 11mm다. 나무는 전파 전달 속도가 높고 자연스러운 소리의 울림을 재생하기에 이상적인 소재라는 게 JVC켄우드 측의 설명이다. 때문에 JVC켄우드는 우드돔 진동판을 이상적인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HA-FX1100의 출력 음압 레벨은 106dB, 1mW 재생 주파수 대역은 6Hz에서 45kHz로 넓다. 임피던스는 16Ω이다.

 

▲ HA-FX1100 분해도(사진=JVC켄우드)

 

진동판 전면에는 링 형태로 가공한 우드 디퓨저가 배치됐다. 우드 디퓨저는 소리를 확산시켜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 진동판 뒤쪽으로는 우드 플레이트가 배치됐다. 진동판 뒤로 방사되는 소리를 우드 플레이트가 흡수하고 확산시키는 등 반사음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 MMCX 단자 / 이어팁의 스파이럴 닷 이미지(사진=JVC켄우드)

▲ 우드 링 앱소버 / L형 플러그(사진=JVC켄우드)

 

이 밖에 유닛 전면에 장착된 황동 링과 우드 댐퍼 장치를 둬 내부 진동에 따른 음 손실을 줄여준다. 하우징도 나무로 만들어져 소리의 여운과 현장감을 한층 풍부하게 재생한다.

 

동봉된 이어팁은 내부에 미세한 구멍이(딤플)이 주기적으로 배치됐다. 나선형으로 새겨진 딤플이 이어폰의 반사음을 확산시켜주며 소리의 탁한 저음을 억제해 준다. '스파이럴 닷'이라 부르는 이 이어팁은 별도로 구입할 수 있다.

 

HA-FX1100은 JVC 공식 수입원인 더미토를 통해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가격은 5만 3000엔(약 53만원)이 될 전망이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