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 세트부문 선행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 리서치'를 연다.
삼성전자는 부사장급으로 운영돼 왔던 연구소를 사장급 조직으로 격상했다. 김현석 신임 CE부문장(사장)이 연구소장을 겸직하고, 글로벌 선행연구 조직으로서 위상과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로 이원화된 연구조직을 통합한 배경은 미래 융복합 기술에 대한 시너지를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보안 등 미래 선행기술 확보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DMC연구소는 CE부문장이 관장했고, 소프트웨어센터는 IM부문장이 이끌어왔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삼성 리서치는 전사 차원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