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1일까지 계획한 일본 오사카 노선 운항 중단을 13일까지 2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14일부터는 오사카 일부 정기편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2일간 연장으로 중단되는 항공편은 인천-간사이, 김포-간사이, 부산-간사이, 제주-간사이 등 총 30편이다.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태풍으로 인한 간사이 공항 터미널 폐쇄로 5일부터 11일까지 오사카 전 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대한항공 한 관계자는 "간사이 공항 터미널 시설 복구가 진행됨에 따라 14일부터 일부 정기편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며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나고야, 오카야마, 후쿠오카 등 주변 공항에 대형기를 투입해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이 기간 중 총 50편·4380석을 추가 공급했다. 12~13일에도 나고야·오카야마·나리타 노선 대상 총 18편·1340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한 관계자는 "공항 운영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급을 증대하고 있다"며 "취소편에 대한 예약 변경 및 환불수수료 면제 등 승객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