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019년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내수에서 4년 연속 판매 10만대를 넘겼지만, 수출부진과 경쟁심화에 따른 비용상승 등에 발목을 잡혔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생산라인. /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생산라인. /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2019년 매출 3조6239억원, 영업손실 2819억원, 당기순손실 3414억원 등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쌍용차가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 완성차는 13만5235대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매출은 제품믹스 등으로 2.2% 줄어드는 데 그쳤다. 영업손실 등에 대해 회사측은 ▲판매 부진에 따른 매출감소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계상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연말 노사가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 방안을 제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