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가 중형세단 기살리기에 나선다. 중형세단은 SUV와 준대형차에 시장을 내주며 과거 ‘국민차종’ 이라는 입지에서 일찌감치 물러났다. 2020년 SUV 판매량은 2019년 대비 42.8% 증가했지만 중형세단 판매량은 38% 줄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 K5를 제외한 쏘나타(현대)·SM6(르노삼성)·말리부(GM) 등 차종의 실적부진이 중형세단 판매량 하락의 큰 요인이 됐다. K5의 2020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3%로 증가했지만, 소나타(-42%)와 SM6(-47.6%), 말리부(-46.4%)는 거의 반토막
2월 국내 자동차산업이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생산과 내수·수출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2021년 2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생산은 37.9% 늘었다. 내수와 수출도 각각 24.2%·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자동차 생산은 총 26만958대로 2020년 2월 대비 37.9%상승했다. 내수는 12만3317대가 판매돼 2020년 2월 대비 24.2% 증가했으며 국산차가 10만753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2만2564대가 판매됐다. 2020년 동월 대비 23.5
현대자동차가 코나N을 출시를 통해 자사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업을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로 확대한다.10일 현대차는 코나 N의 디자인 티저를 공개했다. 코나N은 2018년 6월 출시한 국내 최초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에 이어 N 라인업의 계보를 이어갈 두 번째 자동차이자 ‘더 뉴 코나’의 고성능 모델이다.코나 N은 전면부에 N 로고를 부착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를 장착했다. N을 상징하는 퍼포먼스 레드 색상의 포인트 컬러를 범퍼 하단부 프런트 스플리터부터 리어 범퍼까지 두루 적용해 N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았다.프런트 스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됐던 현대차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파이브)’가 국내서 430㎞ 인증을 받을 전망이다. 경쟁자로 지목됐던 테슬라 모델Y가 국내서 511㎞ 인증을 마친 상황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차는 시장 요청에 따라 전기차 주행거리를 다양하게 조율할 수 있다는 설명을 내놨다.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현대차 아이오닉5 공개 행사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 문제가 대두됐다. 현대차는 2020년 12월 투자설명회 ‘인베스터 데이'에서 아이오닉의 1회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번째 차 '아이오닉 5(아이오닉 파이브)'를 23일 온라인에서 공개했다. 현대차의 미래 친환경차 전략의 핵심이 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생산한 첫 양산차다.차명 ‘아이오닉5’는 전기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5'를 붙여 만들었다. 아이오닉5는 1974년 등장한 현대차 포니의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포니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이었듯, 아
코로나19 영향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간다. 특히 내수 전체 성장률보다 수입차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GM과 르노 등 국내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업체들은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22일 각사 통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국산 5개사와 수입사 간 내수 판매순위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2021년 1월 월간 판매 기준 메르세데스-벤츠(5918대)와 BMW(5717대)가 한국GM(5162대) 및 르노삼성(3534대)를 제치고 내수 판매 순위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국내 자동차 판매 ‘빅5’ 중 수
제네시스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이 차종 및 가격대를 넓혔다. 플래그십 세단 G90도 월 단위 구독 서비스에서 선택 가능해졌다.제네시스 브랜드는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의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제네시스 스펙트럼’은 월 189만원으로 G80, GV80, G70 등을 필요에 따라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여기에 이번 개편으로 월 단위로 차 교체 없이 이용 가능한 ‘단일 차종 구독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교체 없이 차를 구독할 경우 G70는 월 139만원, G80는 월 169만원으
기아는 25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UAE IDEX 2021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군용차 관련 콘셉트카 2종을 최초 공개했다.22일 기아에 따르면 올해 출품작은 ‘4인승 카고’와 ‘베어샤시’ 등이다. 4인승 카고는 현재 기아가 운영중인 소형전술차량을 기반으로 7t급 차량 수준의 프레임 강성을 확보하고 225 마력의 엔진, 8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했다. 여기에 병력 운송 및 각종 무기 운반이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약 4t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베어샤
기아 준대형 세단 K7이 완전변경을 거치며 올해 K8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기아는 2020년 11월 IT조선 단독보도 이후에도 대외적으로 신차의 명칭을 ‘K7 완전변경차', ‘신형 K7’, ‘코드명 GL3’ 등으로 사용하며 차명을 숨기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출시 직전까지 차명을 숨기는 것은 자동차 업계의 오랜 관행이다. 특히 스테디셀러인 K7의 명칭을 바꾸는 건 기아 내부에서도 쉽지 않았던 선택이다. 모델명 자체를 K7에서 K8로 확 바꾸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만큼 K8에 대한 회사의 기대감이 크다는 반증 이기도 하다.글로벌
현대자동차 주요 부서가 입점한 강남 오토웨이타워에서 3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18일 서울 수서경찰서와 현대자동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서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 소속 직원 A씨(36세)가 뛰어내렸다. 이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입수해 사고 원인 분석에 나섰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타살은 아닌 것으로 파악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인적인
현대자동차는 정부 및 물류·배터리·모빌리티 업계와 손잡고 전기차(EV) 배터리 대여(리스) 사업 실증에 나선다. 전기차 구매 초기 비용부담을 낮추고, 베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을 활성화해 친환경성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다.현대차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현대글로비스, LG에너지솔루션, KST모빌리티 등이 참여한다. 택시 플랫폼 사업자는
기아는 준대형 세단 K7의 완전변경 신차의 차명 ‘K8(케이에잇)’을 공개했다. 본지가 2020년 11월 단독 보도한 내용을 공식화했다.기아는 K7의 후속 모델(코드명 GL3)의 차명을 K8으로 확정하고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K8은 2009년 출시된 1세대 K7의 뒤를 잇는 차다. K7은 ‘디자인 기아'의 대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5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세단이다. 기아는 K7이 가진 혁신 이미지를 계승하고 브랜드 정수를 담아 후속 모델의 차명을 K8으로 확정했다. 여기에 신차가 디자인, 크기, 상품성 등에서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첫번째 양산형 전기차 ‘아이오닉5’ 실차를 23일 온라인 행사로 선보인다. 회사는 글로벌 데뷔에 앞서 신차 실내 이미지와 주요 편의품목을 공개했다.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E-GMP 적용을 통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신차는 탑승자 모두를 위한 ‘거주 공간(Living Space)’이라는 주제로 전용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내부 디자인을 갖췄다.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내연 기관차의 구조적 한계였던 실내 터널부를 없앤 플랫 플로어(Flat Floor) ▲앞뒤로 움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기차에서도 프리미엄 정책을 이어간다. 브랜드 첫번째 전기차를 대표 세단 G80 기반으로 개발하고, 두 개의 전기모터로 상시 사륜구동을 구현해 주행안정감과 고성능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 생산을 담당하는 울산 2공장을 설 연휴동안 라인 정비를 진행한다. 통상 현대차는 대규모 신차 출시를 앞두고 연휴 등을 활용해 생산라인을 조정한다. 올해 제네시스는 적어도 4종의 전동화 차량을 준비한다. 대표 세단 G80 기반의 전기차(이하 eG80)를 비롯해 SUV GV60
기아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투자설명회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중장기 전략 ‘플랜 S’ 3대 핵심 사업 전략과 중장기 재무 및 투자 목표를 9일 공개했다. 시장 기대와 달리 애플카와 관련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플랜 S’는 기아가 2020년 중장기 전략으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 전환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등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사명부터 로고, 디자인, 사업 모델 등 전 분야에서 변화를 이어간다.구체적으로 기아는 2026년까지 11종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20
르노그룹 제조 및 공급 총괄 임원인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사진)이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생산성 제고를 직접 주문했다. 부산공장 경쟁력이 다른 지역보다 현저히 떨어져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다.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르노삼성 부산공장 임직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상에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르노삼성의 생존을 위해 생산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현재의 위기 상황 돌파를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2020년 부산공장을 방문했을 때 여러분은 뉴 아르카나(XM3
기아가 대표 트럭 봉고III 전기차에 다양한 용도에 대응하는 특장차 라인업을 도입한다.기아가 봉고III EV 특장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봉고III EV 특장차는 ▲내장탑차(저상형/표준형/플러스형) ▲파워게이트 ▲윙바디 등이다. 2020년 1월 출시한 봉고 III EV 초장축 킹캡을 기반으로 제작했다.저상형 내장탑차는 지하 주차장(높이 2.3m 기준) 출입이 가능토록 했다. 표준형 및 플러스형 내장탑차는 화물실 높이를 각각 1580㎜와 1810㎜로 많은 양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게 설계했다.윙바디는 화물실 측
쌍용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와 협력업체 존속을 위한 정부의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을 호소했다.쌍용차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에 이 같은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비대위는 쌍용차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300여 중소 협력사들이 모인 단체다. 이들은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인해 10만 여명의 직원들이 연쇄부도 및 고용 위기와 함께 생계에 대한 불안으로큰 어려움을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은 총파업 등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가 찬성해 파업을 가결했다.3일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한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2164명 중 1245명이 천성, 찬성률 57.5%로 가결했다. 복수노조인 3노조(새미래) 소속 113명과 4노조(영업서비스) 소속 41명 등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르노삼성 노조는 2020년 10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번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수 찬성표를 받아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정했다. 노조가 파업에 돌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임박했다.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측이 내놓은 대규모 구조조정안이 발단이다. 계약직 고용 문제까지 수면 위로 올라오며 노조의 단체행동 가능성이 높다. 르노삼성 노조는 1~2일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1일은 부재자 대상 투표인만큼 본투표를 실시하는 2일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투표에서 총파업안이 가결되면 르노삼성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된다.국내 완성차 5개사 중 르노삼성만 2020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르노삼성 노조는 ▲기본급 7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