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본에서 홈술 소비가 늘었다.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4월 가정 내 술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히타치, 도시바, 미라카홀딩스 3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키트 생산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 코로나19로 일본에서도 ‘홈술' 소비 크게 늘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에서 홈술 소비가 늘었다. 총무성 발표 자료에 따르면 4월 가정 내 술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2019년 9월, 소비세 증세 전 미리 사두기 열풍 이후 큰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이 총무성 설명이다. 반면, 술집과 식당에서 소비되는 술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90.3% 하락했다.

◇ 미라카·히타치·도시바, 코로나19 검사키트 공동 생산

히타치, 도시바, 미라카홀딩스 3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키트 증산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라카 자회사인 후지레비오가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에 생산공장을 새로 짓고 히타치와 도시바와 협력해, 기존 대비 2배 수준인 주간 4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새 공장은 12월까지 생산을 시작한다는 예정이다. 미라카는 일본에 코로나19 2파, 3파가 닥쳐도 재빠르게 검사가 진행되도록 바이러스 검사 키트를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 하츠네 미쿠 NT "영리 목적 아니면 기존대로 사용해도 무방"

하츠네 미쿠 NT / 크립톤퓨처미디어악보와 가사를 입력하면 노래를 불러주는 소프트웨어 ‘하츠네 미쿠’ 최신 버전 이용규약이 사용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사용시 ‘하츠네 미쿠'의 이름을 반드시 표기해야된다는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다.
하츠네 미쿠 NT / 크립톤퓨처미디어악보와 가사를 입력하면 노래를 불러주는 소프트웨어 ‘하츠네 미쿠’ 최신 버전 이용규약이 사용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사용시 ‘하츠네 미쿠'의 이름을 반드시 표기해야된다는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다.
회사는 최신버전 ‘하츠네 미쿠 NT’ 사용규약에 기존에 없던 ‘법인 등이 영리를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하츠네 미쿠'라는 이름을 밝혀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개발사 크립톤퓨처미디어는 "영리 목적이 아니라면 종전과 같이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사과한다"라고 IT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인디 개발자, 소규모 팀, 개인 등은 기존대로 사용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크립톤퓨처가 사용규약을 추가한 배경은 최근 광고사가 하츠네 미쿠 목소리를 사용해 영업활동을 진행한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회사는 미쿠를 영리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필요에 따라 법인에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미쿠 이름을 표기하라는 것이다.

◇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코로나로 개봉 연기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 선라이즈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 선라이즈
애니 제작사 선라이즈는 영화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를 개봉 연기한다고 밝혔다. 영화 연기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여파 때문이다. 영화는 7월 23일 일본현지 개봉 예정이었다. 영화 개봉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다.

섬광의 하사웨이는 건담을 만든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건담 세계관 속 우주세기의 새로운 100년을 그린 ‘UC 넥스트 0100’ 프로젝트 2탄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