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던’ 게임 브롤스타즈 매출 구조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게임 매체 게임즈인더스트리는 17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자료를 인용해 출시 첫 주, 중국 지역이 브롤스타즈 세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세계 모든 국가 매출보다 중국 매출이 더 많은 셈이다.

브롤스타즈 이미지 / 슈퍼셀
브롤스타즈 이미지 / 슈퍼셀
브롤스타즈는 9일 중국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첫 주 중국 지역 매출은 1750만달러(212억원), 다운로드 횟수는 480만회를 기록했다. 2018년 12월 세계 시장에 출시했을 때는 출시 첫 주 다운로드 횟수는 1550만회로 중국 시장보다 3배 많았으나, 매출은 1100만달러(133억원)였다.

브롤스타즈는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같은 회사 게임 ‘클래시 로얄’도 넘어섰다. 클래시 로얄은 출시 첫 주 중국에서 다은로드 횟수 410만회, 매출 940만달러(114억원)를 기록했다.

브롤스타즈는 중국에 출시하기 전에도 1년 동안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4억2200만달러(5129억원)를 벌어들였다. 그 동안 브롤스타즈에 가장 많이 쓰던 국가는 한국이었다.

게임즈인더스트리는 "클래시 로얄은 중국 iOS 플랫폼에서 누적 2억400만달러(2479억원)을 벌어들인만큼, 브롤스타즈의 미래는 밝다"고 평가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