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을 놓고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 3사가 물량 쟁탈전을 펼친다. 신작인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초도물량 공급을 시작한 BOE의 기세가 등등하고, LG디스플레이 물량 중 일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져간 것으로 파악된다.14일 디스플레이 업계 발언을 종합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 프로 맥스용 OLED 패널 2000만대를 추가 공급한다. 이를 위해 AP시스템, HB솔루션, 필옵틱스 등 협력사에 추가 제조 장비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삼
중국 정부가 올해 5번째로 내자(자국 내 게임사 게임 대상) 판호를 발급했다. 특히 이번 판호 발급에는 텐센트, 넷이즈 등이 포함돼 업계 일각에서는 중국 내 게임 산업 압박 분위기가 다소 수그러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13일 중국국가언론출판국은 총 73개의 게임을 대상으로 내자 판호를 발급했다. 이 중 모바일 게임은 69개다. 텐센트는 자회사 모바일 게임 ‘건강보위전(健康保卫战)’으로, 넷이즈는 모바일 농구 게임 ‘스트리트 볼 올스타(全明星街球派对)’로 받았다. 차이나모바일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던 모바일 액션 게임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10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자국에서 생산된 반도체 제조 장비를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공정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내 공장으로 허가 없이 반출할 수 없도록 하는 새 수출 규정을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초 상무부는 미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 램 리서치, 어플라이드
농수산물 가격 급등으로 국내산 김치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 자체 브랜드(PB)를 통해 중국산 김치를 대량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부분의 국내산 김치와는 달리 이 김치에는 합성 감미료인 ‘사카린나트륨’,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등이 함유돼 있어 소비자들의 우려가 나온다. 설탕보다 200~300배의 단맛을 내기 때문에 값싸게 이용되지만, 과다 섭취 시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식약처가 품목별 함량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25일 IT조선 취재 결과 쿠팡이 판매하는 PB 상품인 ‘곰곰 김치’ 총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해 국내 완성차업계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24일 "정부가 한국산 전기차를 북미산과 동등하게 대우하도록 미국 정부와 즉각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현재 중국으로 수출하는 한국산 전기차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전혀 받지 못하지만 중국산 전기차는 한국 정부로부터 많은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시민회의는 "한국 정부만 타국을 배 불리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며 "정부가 올
한국 조선업계가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의 절반을 수주하며 중국을 제치고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0만CGT(70척) 중 한국이 116만CGT(19척)를 수주했다. 이는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55% 수준으로 한국은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경쟁국인 중국은 62만CGT(35척·30%)를 수주하는데 그쳤다.1~7월 누계 기준으로도 한국은 1113만CGT(204척·47%)을 수주해 1007만CGT(383척·42%)를 기록한 중국에 앞섰다.
엠게임이 중국 게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현지 서비스를 연장한다. 열혈강호 온라인이 중국 게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며 엠게임의 캐시카우로 안착한 가운데 서비스 연장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엠게임은 8일 중국 파트너사 베이징후롄징웨이 커지카이파와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005년부터 중국 현지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해왔다. 이번 계약까지 총 8번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엠게임은 2023년 3월부터 2026
CJ CGV는 5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85억원, 영업손실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CGV는 코로나19 악재에서 벗어나며 회복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할리우드와 로컬 콘텐츠의 흥행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97% 상승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573억원에서 올해 411억원이나 줄었다.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와 ‘탑건 매버릭’,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 ‘범죄도시2’ 등의 흥행작이 쏟아지며 실적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게임의 내자 판호를 발급했다. 올해 들어 네 번째다. 관련업계는 중국 정부가 판호 발급 정상화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언론출판국은 1일 총 69개의 게임의 내자판호를 발급했다. 올해 4월과 6월, 7월에 이어 네 번째다. 이번 판호 발급에서 텐센트, 넷이즈 등 자국 내 대형 게임사는 제외됐다. 한국 게임 역시 판호를 발급받지 못했다. 반면 숏폼 플랫폼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7월에 이어 이번에도 내자 판호를 발급받았다. 중국 내 게임사 사이에서는 중국 정부가 3개월
대만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기업 TSMC의 마크 리우 회장을 만난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이날 리우 회장과 만나 최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 법안에는 미국 내 반도체 산업에 520억달러(68조원)를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25%의 세액 공제를 적용하는 내용도 들어있다.TSMC는 미국과 서방에 반도체를 대량 공급하는 핵심 기업이다. 미국
올해 2분기 중국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이 2021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2016년 4분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아이폰5가 소개된 10년 전 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일 2022년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거래량은 팬데믹이 강타한 2020년 1분기보다 12.6% 적었다.이반 람(Ivan Lam)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2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0.4%로 기대치인 0.8~1
미국 정부가 YMTC 등 중국 내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에 미국산 제조 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 정부가 이같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중국 내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칩을 만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웨스턴 디지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미국 메모리칩 제조업체를 보호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꺼지면 저장된 자료가 사라지는 D램과 달리 데이터가 계속 저장되는 장치다. 스마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온 중국 게임 시장이 7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가 게임을 ‘아편’에 비유하며 자국 내 게임 산업을 강하게 규제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 영상 디지털 출판 협회 게임위원회와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국 게임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477억8900만위안(약 28조697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상반기부터 7년 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온 매출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하락한 것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27일 중국 제약그룹 시노팜의 자회사 시노팜인터내셔널(중국국제의약위생유한공사)와 하이난성 단저우시 양푸 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70조 규모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시노팜인터내셔널과 중국의 ‘건강한 중국 2030’ 및 ‘하이난자유무역항 건설’ 국가발전전략을 토대로 건강산업 분야에서 공동 협력한다.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특수의료용도식품(환자용식품 등)∙건강기능식품∙기능성일반식품의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연구개발, 생
미국 의회가 통과시킬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에 중국 내 생산 시설을 짓는 기업에는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법에 따라 지원받은 업체에 10년간 중국 내 생산능력 확장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 이르면 19일 반도체산업 육성법안에 대한 절차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법안은 미국 반도체 산업에 520억달러(65조원) 규모의 보조금과 인센티브
넵튠의 모바일 게임 ‘이터널 리턴:인피니트’가 올해 세 번째로 중국 정부에서 발급한 판호 목록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업계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판호 발급의 벽이 여전히 높은데다가 10월 개최되는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에서 게임 산업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 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올해 판호 발급 중 유일 한국 게임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언론출판총국이 7월 12일 발급한 총 67개의 게임 판호 중에 넵튠의 이터널 리턴:인피니트가 포함됐다. 이번 판호 발급은 올해 4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그동안 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던 한국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 중국 내 핵심 반도체 공장이 있고 수출 비중까지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상관없이 폭풍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각)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에 이른바 ‘칩 4 동맹’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8월말까지 답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칩 4 동맹은 미국, 한국, 대만, 일본 등 4개국 간 반도체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미국
미국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에 반도체 노광장비를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네덜란드 정부에 압력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당시 ASML이 만드는 구형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의 중국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압박으로 ASML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이런 조치를 구형 노광장비까
한국 조선업계가 올 상반기 글로벌 선박 발주 중 절반 가량을 수주하며 중국에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6월 세계 선박 발주는 전월 대비 60% 증가한 416만CGT(98척)이다. 이중 한국이 256만CGT(34척, 62%)을 수주해 110만CGT(50척, 27%)를 수주한 중국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한국의 상반기 누계수주는 994만CGT(46%)로 중국 926만CGT(43%)와 3% 격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 발주된 14만㎥ 이상 액
동국제강은 지속적으로 손실을 기록해온 중국 법인 DKSC(Dongkuk Steel China)의 지분 90%를 중국 강음 지방정부에 매각했다고 4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저가 범용재 위주의 중국 내수 시장이 ‘럭스틸’ 등 고급화를 지향하는 사업 방향과 차이가 있고 향후 시장성 및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중국법인 판매 중단, 사업다각화, 매각 등 다각도의 구조조정 방안을 추진했고 최근 강음 지방정부에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DKSC는 2001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사업 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