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동영상 특화 미러리스 카메라 a7S III와 함께 전용 메모리 CFexpress A타입과 리더를 28일(이하 현지시각) 세계 최초 공개했다.

CFexpress는 차세대 메모리로 전송 속도가 빠르고 용량도 크다. 미디어 크기와 규격, 성능에 따라 A·B·C타입으로 나뉜다. 니콘 D6, 캐논 EOS R5 등 고급 카메라는 CFexpress B타입을 쓴다. 소니가 공개한 것은 B타입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크기가 작은 A타입이다.

소니 CFexpress 타입A / 소니
소니 CFexpress 타입A / 소니
CFexpress 타입A의 크기와 이론상 전송속도는 각각 20 x 28 x 2.8㎜에 1GB/s다.
CFexpress 타입B의 크기와 이론상 전송속도는 각각 29.6 x 38.5 x 3.8㎜에 2GB/s다.
CFexpress 타입C의 크기와 이론상 전송속도는 각각 54.4 x 74.1 x 6㎜에 4GB/s다.

소니 CFexpress 타입A는 읽기 800MB/s에 쓰기 700MB/s 전송 속도에 80GB·160GB 두가지 용량으로 판매된다. 본체에 방열판이 달려 열을 배출하며 IP57등급 방수 기능도 가진다. 이 메모리는 소니 a7S III의 4K 120p 동영상, 초당 10매 고속 연속촬영을 무난히 소화한다.

소니는 CFexpress 타입A 전용 메모리 리더도 출시한다. 1초에 1.25GB 용량을 읽는 고성능 리더로 CFexpress는 물론 SD 메모리도 읽는다.

소니는 CFexpress 타입A와 메모리 리더를 9월 출시한다. 가격은 80GB 200달러(24만원), 160GB 400달러(48만원), 메모리 리더 120달러(14만원)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