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자 기술로 완성한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MAGNIT(매그니트)’를 선보인다. 대형 회의실이나 로비, 프리미엄 전시장 등 상업용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LG 매그니트 / LG전자
LG 매그니트 / LG전자
LG전자는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시리즈명: LSAB)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시장을 포함해 아시아,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동시에 출시했다.

LG 매그니트는 ‘magnificent(감명 깊은)’와 ‘nit(휘도 단위)’의 합성어다. 탁월한 밝기로 경이로운 화질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G 매그니트는 초소형 LED 소자를 화면 기판에 부착한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다. LG전자는 LG 매그니트 표면에 독자 기술인 ‘전면 블랙 코팅'을 적용해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기존 LED 사이니지(LED 소자를 패키징한 후 가판에 붙이는 방식)보다 깊이 있게 블랙 색상을 표현하면서 LED 색 정확도가 높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제품 내구성도 높여 외부 충격에 따른 LED 소자 훼손을 줄인다.

LG전자는 LG 매그니트에 인공지능(AI) 프로세서도 탑재했다. 원본 콘텐츠를 스스로 분석해 최적의 화질을 구현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어 붙일 때의 설치 편의성도 높여 고객이 원하는 크기로 만들 수 있다. 비접촉식 커넥트 기술을 탑재해 캐비닛 간 케이블 연결도 줄였다. 설치 후 제일 하단에 위치한 캐비닛에만 신호 송·수신과 전원 공급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백기문 LG전자 BS사업본부 ID사업부장(전무)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와 케이블리스 LED 사이니지, 올레드(OLED) 사이니지 등 LG 기술력이 담긴 혁신 제품을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