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서울이 전세계 765대 한정판매되는 ‘맥라렌 765LT’를 한국 시장에 공개했다.

맥라렌 765LT / 맥라렌서울
맥라렌 765LT / 맥라렌서울
맥라렌서울은 ‘맥라렌 765LT’를 서울 대치동 전시장에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맥라렌 765LT는 최고출력 765마력의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드라이버와의 일체감, 트랙 중심의 역동적인 성능, 최적화된 에어로다이내믹 성능 등을 자랑하는 고성능 스포츠카다. 맥라렌 롱테일(LT)의 전통에 따라 소수에게만 허락된 차로서 765대 한정판매한다.

765LT의 카본 파이버 모노케이지 II 섀시는 스티어링 기어비와 토션바 세팅을 개선하고, 알고리즘 업그레이드를 마친 최첨단 링크형 유압식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 서스펜션 등을 탑재해 정확도와 제어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765LT가 현존하는 맥라렌 LT 중 가장 강력하고 민첩한 반응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맥라렌 고유의 M840T 엔진은 LT 전용 단조 알루미늄 피스톤, 맥라렌 세나와 동일한 3층 구조 헤드 가스켓 및 카본 코팅된 밸브 트레인, 밸브 트레인을 채택했다.

변속기는 7단 자동 SSG를 맞물렸다. 신속한 반응속도 덕분에 0→100㎞/h 가속시간은 2.8초면 충분하다.

맥라렌 765LT 실내 / 맥라렌서울
맥라렌 765LT 실내 / 맥라렌서울
신차는 720S 대비 80㎏ 경량화를 달성했다. 구조 개선과 함께 탄소섬유(카본 파이버) 소재를 차체 및 패널, 각종 부품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한 결과다. 2019년 영국 요크셔주에 개장한 맥라렌 컴포지트 테크놀러지 센터(MCTC)에서 생산한 카본 파이버 부품이 실제 차량에 적용된 첫 번째 사례다.

765LT는 MSO가 제공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선택지를 적용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에 가공된 765LT 로고와 각각의 차량마다 부여되는 고유 넘버가 새겨진 플라크가 대표적이다. 8가지 "바이 맥라렌(By McLaren)" 비스포크 인테리어 컬러 테마와 총 17가지 익스테리어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디자인 관련 옵션 외에 765LT 주문시 모든 경량화 옵션을 채택하면 765LT의 순수한 차체 중량인 건조 중량은 1299㎏에 불과하다.

이태흥 맥라렌서울 대표는 "맥라렌의 최신 기술과 디자인이 집약된 헤일로 머신인 ‘765LT’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기대된다"며 "맥라렌 서울은 765LT를 시작으로 다양한 맥라렌의 최신 모델들을 새로운 쇼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