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바이오 셀프보딩 서비스를 시작한다. 실무 탑승권이 없어도 손바닥 스캔만으로 국내선 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게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8일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승객의 손바닥 정맥 생체 정보만으로 항공기 탑승이 가능한 바이오 셀프보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탑승구에서 승객이 종이 또는 모바일 탑승권을 꺼내 바코드를 스캔할 필요 없이 기기에 자신의 손바닥만 대면 신원 및 탑승권 정보 확인이 즉시 이뤄지게 된다.

바이오 셀프보딩 / 대한항공
바이오 셀프보딩 / 대한항공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7세 이상의 한국 국민이며 사전에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층에 있는 바이오 인증 셀프 등록대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뒤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쳐 손바닥 정맥을 등록하면 된다.

대한항공은 바이오 셀프보딩 서비스 도입을 위해 2021년 8월부터 한국공항공사와 협력을 맺고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 작업을 진행해왔다. 대한항공은 이번 5개 탑승구 서비스를 거쳐 연내에 김포공항 국내선 전체 탑승구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8월부터는 김해공항에서도 서비스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국제선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