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전문 플랫폼 ‘아나파톡’ 운영사 미스블록이 블록체인 기반 ‘개인 의료 정보’ 지원 전자 장치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나파톡은 치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가 치과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치과 예약 및 상세 정보, 실제 사용자 후기 등을 통해 사용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이용자들의 활동치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M2E 서비스’를 실제화하고 있다.

미스블록이 서비스 중인 플랫폼 ‘아나파톡’ 2.2 / 미스블록
미스블록이 서비스 중인 플랫폼 ‘아나파톡’ 2.2 / 미스블록
5월 선보인 아나파톡 2.2 버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온라인 문진표’ 서비스다. 원하는 치과를 선택하고 병원에서 요청하는 문진표를 온라인으로 작성하면 병원 방문시 별도의 문진표를 작성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미스블록이 특허 출원한 개인 의료 정보 지원 장치는 사용자가 병원에 제출하는 문진표 등 개인 의료 정보를 개인키에 기초해 암호화된 블록체인 형태로 보관하고, 서비스 이용자가 개인 의료 정보와 개인 키에 대응하는 공개 키를 의료 시설에 대응되는 서버에 송신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개인 의료 정보는 신상 정보, 예약 기록, 진료 기록, 전자문진표, CT(Computer Tomography)영상, X-ray 영상 및 진료차트가 트랜잭션으로 변환된 정보를 포함한다.

김도희 미스블록 대표는 "개인 정보자산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이데이터의 활용 범위 및 정형화 등에 관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며 "미스블록은 의료 정보마이데이터의 실효성에 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개인정보 관리기술의 대중화 실현의 교두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