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리터(ℓ)당 2100원을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도 ℓ당 21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7일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경유의 가격은 ℓ당 2100.73원이다. 이는 전날 대비 4.63원 오른 금액이다. 서울의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5.71원 오른 ℓ당 2167.81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도 ℓ당 2100원 돌파를 코앞에 둔 상황이다. 같은날 전국 평균 휘발유의 가격은 ℓ당 2095.83원이다. 전날과 비교해 3.63원 상승한 가격이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2164.09원으로 전날 대비 5.06원 올랐다.

17일 시도별 경유 리터당 평균 가격 / 오피넷
17일 시도별 경유 리터당 평균 가격 / 오피넷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매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계에서는 당분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석유제품 수급난이 야기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또 원유의 재고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봉쇄완화 및 미국의 휴가철 등으로 수요가 늘어 당분간 유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