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가 12월 자사 케이블TV 가입자를 겨냥한 OTT 박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CMB는 대전, 광주 등 전국 사업 권역에서 유료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TV 사업자다. 전체 가입자 중 77%가 4년 이상의 장기 가입자다.
CMB가 선보일 OTT 박스는 안드로이드 기반 4K/UHD 지원 셋톱박스다. 유럽에서 이미 판매된 제품이다.
CMB가 OTT 박스를 공급하면, 그동안 8VSB 가입자들도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실시간 방송은 8VSB 디지털 방송을 통해 부담없는 가격으로 시청하고, 해외 및 국내의 영화 드라마 유튜브 등 VOD 콘텐츠는 OTT 박스를 통해 시청하는 식이다.
이한담 CMB 회장은 "OTT 박스 공급을 통해 실시간 디지털 방송을 보편적인 요금으로 제공해 드린 것에서 나아가 OTT를 통한 다채로운 혁신 서비스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