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NBC유니버설의 OTT 플랫폼 ‘피콕’에 브랜드관 ‘CJ ENM 픽스(Picks)’를 개설하고, 드라마·영화·음악방송 등 콘텐츠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CJ ENM은 이를 통해 글로벌 관객과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

피콕은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 등지에 서비스를 하는 OTT 플랫폼이다. 1분기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는 2800만명쯤이다. 앞서 CJ NEM은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OTT 플랫폼 ‘플루토(Pluto) TV’ 내 브랜드관에 ‘K-콘텐츠 by CJ ENM’을 선보였다. 플루토 티비는 2021년 3분기 기준 MAU 5400만명쯤을 보유했으며 26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CJ ENM의 글로벌 OTT 서비스 협업은 콘텐츠 산업 중심지 북미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자사 콘텐츠를 공급할 경로를 지속 확장하기 위해서다. CJ ENM은 브랜드 이미지를 K-콘텐츠 산업 대표주자이자 웰메이드 콘텐츠 산실로 확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장호 CJ ENM 콘텐츠사업부 상무는 "플루토 티비, 피콕 등 북미 메이저 플랫폼을 통해 CJ ENM의 콘텐츠를 선보인다"며 "CJ ENM은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과 다양한 글로벌 유통 채널 개척에 꾸준히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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