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올해 2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게임 시장에서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가 지속되면서다. 하반기에는 위믹스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과 귀혼M 등 신작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엠게임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26% 감소했다. 이에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92억원이 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19% 줄었다. 이는 중국에 서비스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견조한 인기에 힘입은 성과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성과는 하반기에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열혈강호 온라인 매출이 올해 상반기 월 평균 매출보다 23%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8월 중 신규 맵 추가, 레벨 확장 등 대규모 업데이트와 중추절, 국경절, 광군제 등 굵직한 시즌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

엠게임은 또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사의 인기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영웅 온라인’의 위믹스 기반 PC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해 ‘지첨영주’, ‘귀혼M’을 출시한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