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역량을 환경보호 활동에 투입한다. AI 기술로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 기술과 통신국사 에너지 최적 제어기술 등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SK에너지, 한국전기연구원, 스타트업 등과 함께 미래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T 그린 AI 활동 내용/ SK텔레콤
SKT 그린 AI 활동 내용/ SK텔레콤
이들이 뭉친 것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를 위해서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가상 발전소 기술과 통신국사 에너지 최적 제어기술 개발, 플라스틱 절감 및 다회용 컵 사용 촉진을 위한 비전 AI 기술 개발 등 그린 AI 분야 기술 개발에 나선다.

AI로 전국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가상 발전소를 만든다. 특히 전력 수요가 많은 통신국사나 데이터센터에 그린 ICT 기술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러한 시설에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방시설을 끊임없이 가동해야 되는데 이러한 냉방 시스템을 인공지능으로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또 고객이 반납하는 다회용 컵을 인공지능이 인식해 회수하는 SK텔레콤 비전 AI 기술로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담당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T의 IC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