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연례 컨퍼런스 ‘메타 커넥트(Meta Connect) 2022’를 개최하고 하이엔드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를 선보였다.
특히 메타는 이날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액센츄어 등과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과 통합된 메타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보다 많은 기업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하기 위해서다.
또 메타 퀘스트 프로에는 MS 인튠(Microsoft Intune)과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Azure Active Directory)로 관리와 보안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를 활용한 미팅, 마이크로소프트 365(MS오피스), 윈도우 365 환경도 제공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메타버스에서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메타버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메타 퀘스트2’의 장점에 새로운 기술을 집약해 ‘메타 퀘스트 프로’를 선보인다"며 "협업과 창의성 극대화에 중심을 두고 탄생한 메타 퀘스트 프로는 혼합현실을 통해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편안한 착용감과 디자인 측면까지 만족시키면서 차세대 업무·협업 방식부터 최고의 VR 경험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완전히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메타는 호라이즌 워크룸에서 장기적으로 줌(Zoom)과 통합된 ‘매직 룸(Magic Room)’, 3D 모델 검토 기능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메타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위해 디바이스 및 앱 관리와 같은 필수 관리 기능을 포함한 비즈니스 구독 번들 ‘퀘스트 포 비즈니스(Quest for Business)’를 2023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