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2021년 부회장 취임 이후 첫 중국행이다.

1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중국 사업장을 둘러보기 위해 12일 출국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 LG에너지솔루션
권 부회장은 난징 공장에서 테슬라에 공급되는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라인 전환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 공장은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핵심 기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난징 공장 일부 라인을 LFP 배터리 생산 라인으로 전환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을 출시한다.

권 부회장은 2022년 5월 미국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등 주요 현지 배터리 생산공장을 방문해 스마트팩토리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7월에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이 있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방문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면서 출장 일정 소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CEO로서 통상적인 점검 차원의 출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