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개인정보를 빼내 거래했다고 주장한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카카오 판교 아지트. / 카카오
카카오 판교 아지트. / 카카오
16일 카카오 관계자는 "해당 업체를 분당경찰서에 15일 업무방해 등 위법행위 혐의로 고발했다"며 "불법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해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업체는 카톡 오픈채팅방의 이용자 아이디를 빼내 외부 프로그램을 통해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추출해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카카오는 이번 경찰 고발 외에도 정부에 정식 신고를 접수한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픈채팅 정보 유출 논란이 불거진 3월 13일부터 보안 취약점을 조사하고 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