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협업해 카본 러닝화 ‘에너젯 아이온’(ENERJETxiON) 3종을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프로스펙스가 선보인 카본 러닝화 ‘에너젯 아이온’(ENERJETxiON).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프로스펙스가 선보인 카본 러닝화 ‘에너젯 아이온’(ENERJETxiON).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와 프로스펙스의 이번 협업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2022년 한국타이어의 올웨더 타이어 ‘키너지 4S2’의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패턴을 적용한 운동화를 선보였다.

두 번째 프로젝트의 콘셉트는 레이싱과 러닝의 만남이다. 에너젯 아이온은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대표 색상을 반영하고 고성능 전기차 타이어인 ‘아이온 에보’(iON evo)의 타이어 패턴을 아웃솔(밑창) 디자인으로 적용해 미끄럼 방지에 특화된 운동화다.

특히 아웃솔은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생산하는 과정에 사용되는 고무 혼합물을 활용해 일반 운동화의 밑창보다 접지력과 마찰력을 높였다. 미드솔(중창)에는 곡선 구조의 ‘카본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색상은 올화이트와 올블랙, 화이트&블랙으로 구성됐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세계 최초 풀 라인업을 보유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다. 이중 이번 협업 디자인에 적용된 아이온 에보는 지난 4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의 타이어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타이어다.

앞서 올해 3월 27일 한국타이어와 프로스펙스는 레이스용 고기능성 카본 러닝화 ‘에너젯 플러스’(ENERJET+) 4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컴파운드를 아웃솔에 적용한 제품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MZ세대에게 친근한 타이어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