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가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현장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생을 모집한다. 디지털·신기술 분야 실무형 인재 20만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 직업훈련 사업 일환으로, 교육 후 수료생을 직접 채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서 적극 나선다.

SK쉴더스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SK쉴더스가 교육훈련 기관으로 참여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의 교육 과정인 ‘SK쉴더스 루키즈’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K-디지털 트레이닝(KDT) 해커팅 대회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K-디지털 트레이닝(KDT) 해커팅 대회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SK쉴더스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융합보안’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50명을 정원으로 두고, 클라우드 보안 기초 기술에서부터 보안 관제 실무 프로젝트,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직무 프로젝트 등 실제 업무에 기반한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원격근무 증가와 사회 전반에 걸친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클라우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 산업에서의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현장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게 됐다는 게 SK쉴더스 측 설명이다.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융합보안’ 교육 과정은 실제 클라우드 보안 사업의 프로젝트와 유사하게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화이트해커 그룹 ‘이큐스트(EQST)’가 직접 설계한 모의해킹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교육 환경도 현장 실무와 동일하게 갖춰 멀티 클라우드(AWS, Azure, GCP 등) 환경에서 보안 학습에 필요한 보안 장비 ▲스위치 ▲방화벽 ▲IPS 등도 제공한다. SK쉴더스가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운영, 관제 등 다양한 클라우드 보안 사업 경험에서 쌓은 노하우가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돼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SK쉴더스는 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 대해서는 직접 채용을 진행하고, SK쉴더스와 채용 협약을 맺은 기업들에 채용 연계를 지원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SK쉴더스 루키즈 교육 과정을 통해 미래 클라우드 보안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다"라며 "실무형 보안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