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15일, 16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열린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기업 21개 기업이 참여해 5G와 6G 등 이동통신 분야 핵심기술과 이동통신과 융합된 플랫폼 기술, 서비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와 함께 15일부터 이틀간 ‘ICT 신기술의 미래로 꿈꾸다’를 주제로 ‘국회 MWC 2023’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삼성전자 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인애 기자
왼쪽부터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삼성전자 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인애 기자
이날 행사는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MWC 2023)’에 참가한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국회에서 우리 국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15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3시까지 개최 되는 ‘국회 MWC 2023 참여기업 전시회’는 MWC 2023에 참가한 국내 21개 기업이 참여한다.

전시회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5G․6G 등 이동통신 분야 핵심기술 및 이동통신과 융합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콘텐츠, 소프트웨어, 기기 등을 선보인다.

15일 오전 11시 개최된 전시회 개회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21개사 전시부스를 빠짐없이 참관하고 기업을 격려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회와 함께 우리 기업의 우수기술을 관람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정부도 ICT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제도적인 뒷받침과 재정적 지원을 위해 국회와 협력하고 기업과 소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과방위, 과기정통부 및 국내 중소·중견·스타트업 기업 8개가 한 자리에 모여 우리 기업의 성장동력 창출 및 글로벌 진출방안 등을 모색하는 ‘국회 MWC 2023 참여기업 간담회’도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를 주재한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우리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회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잘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국내 산학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최신동향 및 연구개발 현황 등을 공유하는 ‘국회 MWC 2023 세미나’도 열린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래기술의 동향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이번 국회 MWC 2023 행사에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여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직접 체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