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매주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소식을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을 혁신기업가 ‘라이콘’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롯데벤처스 등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참가사 접수를 시작했다. 스토어링크, 디노틱, 트러스테이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5월 셋째주 스타트업 소식을 모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의식주 등 생활분야 가치를 높이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해 브랜드화한다. 우선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라이콘(LICORN, 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이라는 브랜드로 부르기로 했다.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는 미래 유니콘 기업이라는 의미다. 중기부는 라이콘을 육성하기 위해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부터 민간금융 연계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2023 ICT+콘텐츠 예비창업자 창업지원 프로그램(PRE-MAP)’ 교육생을 5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경콘진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콘텐츠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해 경기 남부권 콘텐츠 창업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경콘진은 총 30팀의 교육생을 선발해 6월부터 교육한다. 이중 우수 20팀은 10월까지 사업화 자금 1000만원과 멘토링 등 기업육성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롯데벤처스는 푸드테크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미래식단 3기’를 5월 21일까지 모집한다. 미래식단(未來食: 團)은 농립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롯데마트, 롯데중앙연구소 등 롯데그룹의 식품·유통 계열사가 함께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식단 3기 최종 선발기업은 ▲R&D자금(팀당 최대 1억원)과 선투자금(팀당 최대 3억원) ▲롯데 계열사 연계 멘토링 및 협업 ▲업무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B2B 핀테크 스타트업 고위드는 기금조성 캠페인 ‘G허들링’을 시작한다. G허들링은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다. 고위드는 투명한 기금 운용을 위해 상반기 중 비영리법인을 추진한다. 또 2년 내 5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무이자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위드를 통해 구글워크스페이스를 구독하면 매달 결제금 일부가 G허들링 기금 모금으로 적립된다..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토어링크는 신한벤처투자에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시리즈B 투자 유치 후 진행됐다. 스토어링크는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사업 전반에 투자해 국내외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공간데이터 전문기업 디토닉이 1000만달러(약 133억원) 규모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디토닉은 이번 투자금을 경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수 인재 유치에 활용할 예정이다. 디토닉은 이를 통해 자사 기술과 제품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
트러스테이는 하나금융그룹에서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트러스테이는 야놀자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의 합작사로 프롭테크 솔루션을 통해 부동산의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트러스테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부동산 시장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트러스테이는 또 주거용 부동산뿐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으로 디지털 전환 범위를 확장해 프롭테크 생태계를 넓힐 계획이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