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등 글로벌 빅테크의 초거대 AI 개발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이런 초거대 AI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AI 기술 현황을 진단하고 AI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초거대 AI 시대의 대한민국 그리고 AI 주권’ 정책 토론회 포스터. / 윤영찬 의원실
‘초거대 AI 시대의 대한민국 그리고 AI 주권’ 정책 토론회 포스터. / 윤영찬 의원실
30일 윤영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1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산업계, 학계, 정부부처가 참여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초거대 AI 시대의 대한민국 그리고 AI 주권’이다.

이번 토론회는 기술 패권 시대의 전환점이 될 초거대 AI 기술 관련 업계, 학계, 정부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초거대 AI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데이터의 신뢰도 확보나 개인정보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된다.

토론회는 네이버, 카카오, 이동통신 3사 등 산업계 전문가의 발제로 시작된다. 이어 토론에서 학계와 정부 부처가 대한민국 초거대 AI 관련 의견을 낼 예정이다.

토론은 김진우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자로는 김정환 부경대학교 휴먼ICT융합전공 교수, 김장현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부 교수,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참석한다. 산업계 전문가들도 토론에 참여한다.

윤영찬 의원은 "한국의 AI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고, 인간을 위한 기술 발전 선도를 위한 고민을 함께 나눌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업계와 학계 전문가, 정부 부처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실질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한 토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