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사업자 7개사가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됐다. 이들 사업자는 영상물 등급 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영상을 유통할 수 있게 됐다.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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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플러스,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티빙 등 7개사를 1차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6월 1일부터 자사 플랫폼에서 유통하는 콘텐츠 등급을 자체 분류한다.

문체부는 1차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지정에 앞서 3월 28일부터 4월 20일까지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총 11개사가 신청했다. 지정기간은 5년이다. 기간 만료 후에도 자체등급분류사업자를 유지하려면 재지정 심사를 받아야 한다. 2차 접수는 6월 19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영등위는 모니터링단을 통해 콘텐츠 등급이 적절하게 분류됐는지 점검한다. 모니터링단은 15개조로 구성됐다. 조별 인원은 영상미디어 전문모니터 1명과 일반모니터 2명이다. 모니터링단은 콘텐츠 등급 적절성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청소년과 이용자 보호에 문제가 있다면 등급조정을 요구하거나 직권으로 등급을 분류한다. 모니터링단은 또 내년 1월 적정성 평가를 진행해 미흡한 점이 있으면 업무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