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 주관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간담회 9 - AI 반도체와 산업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을 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 5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AI 반도체 간담회 포스터 / 박완주 의원실
AI 반도체 간담회 포스터 / 박완주 의원실
챗GPT 의 등장과 함께 초거대 AI 에 대한 개발 경쟁도 심화되면서 인공지능 연산에 최적화된 AI반도체 개발의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인공지능 반도체 선도기업 성공요인 분석’ 보고서 전망에 따르면, AI반도체 시장은 연 평균 19.9% 씩 증가해 2026년에는 861억달러(11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시장 규모가 점차 축소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AI반도체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에 강점을 둔 국내 기업이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되는 이유다.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 역시 AI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서는 중이다 . 과기정통부는 PIM 인공지능반도체 핵심기술개발과 자율주행용 AI반도체 등 선도 기술 개발을 비롯해 Al반도체 적용을 위한 데이터 센터 구축, 관련 SW 응용기술 개발 등 산업 인프라 확대를 위해 총 2213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이번 간담회는 5월 17 일 'AI 기술 개발 및 법제화'를 주제로 개최된 전문가 간담회에 이어 늘어나는 AI 활용 수요에 대응하는 AI반도체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울대, 울산과학기술원 등 정부부처와 대학, 연구기관을 포함해 사피온코리아,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완주 의원은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미국 엔비디아의 사례처럼 기술 변곡점 시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 기업이 더욱 성장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 방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