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토리얼: SSD와 메모리 증설을 통해 맥북프로는 더 빨라진다!!

 

[하드웨어럭스 제휴] 애플은 소비자가 맥북프로 구입시 성능 향상을 위한 옵션을 제공한다. 하지만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단품 가격보다 훨씬 많은 돈을 들여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13인치 맥북프로는 흥미로운 제품이다. 이유는 메모리와 SSD를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맥북프로를 직접 업그레이드 하는데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자.

 

애플 맥북 시리즈는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온 노트북이다. 맥북은 크게 3개 제품으로만 나뉘어지며, 선택 가능한 여러 가지 옵션으로 인해 제품 구분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현재 인기 있는 맥북 모델은 13인치 크기의 ‘맥북에어’, ‘맥북프로’, ‘맥북프로 레티나’ 세 가지다.

 

맥북에어는 성능보다는 오랜 시간 사용하는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맥북프로와 맥북프로 레티나 버전은 데이터 처리 성능에 초점을 두고 있다. 맥북프로 레티나 버전은 SSD 드라이브에 8GB용량의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일반 맥북프로는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낮고 하드디스크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용량은 4GB에 불과하다. (반면 광학 드라이브를 갖췄다)

 

만약 소비자가 높은 해상도보다 CD 혹은 DVD를 선호하며, 용량면에서 우세한 하드디스크를 원한다면 ‘맥북프로’가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이 맥북프로에 조금 만 더 돈을 투자하면 더 좋은 성능을 내는 방법이 있다. 우리는 부품 교체를 통해 얼마나 성능이 좋아지는지, 또 돈을 얼마 더 지불해야 되는지 알아볼 것이다.

 

 

제품 출고 사양

 

맥북프로의 기본 스펙은 500GB 용량의 하드디스크에 4GB용량의 메모리가 제공된다. 일상적인 용도에서는 이 정도 메모리 용량도 충분하지만 사진 보정 작업 혹은 엑셀 작업 등에서는 메모리 용량이 부족할 수도 있다. 하드디스크를 SSD로 교체할 경우, 전반적인 시스템 속도가 향상된다. 부팅 속도는 물론 인터넷 브라우징 속도, 아이튠즈 속도도 훨씬 더 빨라진다.

 

 

[필요 부품: 맥북프로, SSD 드라이브, 메모리]

 

기본 제공되는 하드디스크를 벤치마크 툴로 테스트해 보면 최대 읽기 84MB/s, 쓰기 67MS/s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측정된다. 최고 속도와 평균 속도간에 차이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작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읽고 쓰기를 반복하면 하드디스크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점차 더 느려지게 된다.

 

만약 사용자가 이런 성능을 원한 것이 아니었다면 구입 당시 옵션으로 제공되는 SSD를 선택하거나, 구입 후 사용자 스스로 SSD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이 두 방법은 가격차이가 크게 발생한다.

 

애플은 자사 애플 스토어 페이지를 통해 업그레이드 옵션을 제공한다. 하지만 4GB에서 8GB의 경우 100유로를 요구하며, 256GB SSD 드라이브는 400유로의 추가 금액을 요구한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XPG SX900’ 256GB 용량의 SSD 드라이브의 가격은 약 200유로 가량에 불과하다. 메모리는 4GB 모듈 2개(PC3-10600_DDR3 1333_CL9) 가격이 약 70~80유로다.

 

결과적으로 기본 시스템을 구매한 뒤, 사용자가 직접 해당 부품을 구매하는 것이 300유로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300유로를 쓰고 애플에서 업그레이드 하느니, 그 돈으로 다른 제품을 사는 것이 더 이익이다.

 

 

개조 후 작동

 

맥북프로에서 하드디스크와 메모리 교체시 그리 많은 공구가 필요치 않다. 노트북 아랫부분 나사를 풀기 위해서는 ‘PH00’ 규격의 드라이버가 필요하며, 하드디스크를 때 내고 SSD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Torx T6’ 규격의 드라이버만 있으면 된다.

 

맥북프로 아래 판 분리시 10개의 나사를 풀어주면 된다. 이후 2개의 하드디스크 지지대를 분리해야 된다. 그 다음은 하드디스크에 연결돼 잇는 SATA 및 전원 케이블을 제거하면 된다. 하드디스크 대신 SSD 드라이브를 꽂기 위해서는 하드디스크의 분해의 역순으로 재조립하면 된다.

 

메모리 교체는 하드디스크에 비하면 훨씬 쉽다. 이 모든 것이 마무리 되면 분리했던 맥북프로 아래 판을 다시 붙여야 된다. 중요한 점은 분리 시 나왔던 나사를 잃어버리면 곤란하다는 점이다. 참고로 10개 나사 중 3개는 길이가 다르다.

 

 

 

하드디스크와 메모리를 교체하고 노트북의 아래 판까지 완전히 닫았다면 맥북프로의 전원을 켤 차례다. 스토리지를 하드디스크에서 SSD 드라이브로 바꿨기 때문에 SSD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이전 제품의 데이터를 SSD에 옮긴 뒤 OS X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카본클론카피’ 혹은 ‘SuperDuper’와 같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두 번째 방법은 USB 메모리에 OS X 설치 데이터를 담아 부팅해 설치하는 방법이다. 설치를 위해서는 최소 8GB 용량의 USB 메모리가 필요하다.


 

[필요 물품: 드라이버 및 케이블]

 

위의 두 가지 설치 방법 중 어느 쪽이 좋을까? 첫 번째 방법의 경우 간단하게 모든 데이터를 옮길 수 있고 두 번째의 경우 인스톨에 시간이 걸리지만 최적의 상태에서 스토리지 관리가 가능하다. 두 방법 모두 설치도 백업도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므로 자신이 지니고 있는 맥북의 상황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USB 메모리에 OS X 운영체제를 담기 위해서는 OS X Mountain Lion Installer 안에서 (내용물 보기 -> Contents -> ShardSupport -> InstallESD.dmg )을 더블 클릭하면 메모리에 설치가 된다.

 

USB 메모리로의 설치 속도는 메모리 속도에 따라 몇 분에서 몇 십분 가량 걸린다. 메모리에 담은 OS X를 맥북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재부팅과 동시에 ALT키를 누르고 있으면 부트 메뉴가 나타나며 인스톨 과정이 시작되는 형태다.

 

 

Editor: Patrick Bell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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