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감성 자극하는 '레트로(Retro)'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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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9 17:34 | 수정 2016.02.01 00:21

[키덜트잇 김형원] 최근 방송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19.6%의 케이블TV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데다 1988년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아이들마저 "아이고~ 김 사장" 등을 따라 할 만큼 사회적 효과를 일궈냈다.



‘응답하라 1988’은 1980년대 후반에 청춘을 보냈던 현재의 40대를 타깃으로 제작돼 드라마 장면 곳곳에서 추억을 끄집어내는 아이템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이런 아이템을 우리는 ‘복고풍'이나 ‘레트로’, ‘빈티지' 상품이라 부른다.



레트로(RETRO)는 회상, 추억 등의 뜻을 담은 영어 단어 ‘레트로스펙트(Retrospect)’의 줄임말로 해외에서는 게임, 음악 등 무형의 문화상품은 물론 PC, 가전, 패션, 식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상품군에 접목되고 있다.



‘레트로' 상품의 일반적인 모습은 대략 1950~1980년대 등장했던 상품의 디자인을 모방한 것이다. 그렇다고 단순 모방은 아니다. 그 당시 디자인을 차용하면서도 현시대의 소비자들 눈높이에 맞춰 외형을 깔끔하게 다듬어 낸 것이 특징이다. 과거를 통째로 가져오지 않고 과거의 일부를 가져와 지금의 트렌드에 맞춘 셈이다.



레트로 상품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면에서 키덜트 상품과 일맥상통하는 경향이 있다. 향수나 감성을 자극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끔 만든다. 키덜트 상품군 중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레트로 감성을 지닌 제품을 소개해봤다.




레트로풍 인디 게임 콘텐츠


2015년 게임 업계는 유난히 한 명이나 소수의 팀이 만든 인디 레벨의 게임이 눈에 띄었다. 인디 게임은 게임 개발자들에게는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가상의 세상을 자유로이 표현하는 장소이며, 게임 판매자에게는 블록버스터급 게임 제작으로 인해 줄어만 가는 게임 수를 메꿔 주는 물건이었으며, 게임을 소비하는 게이머에게는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장난감 역할을 했다.



레트로 소재 글에 인디 게임이 거론되는 까닭은 인디 게임에는 과거 8비트 게임기 시절 감성을 자극하는 그래픽과 게임 내용으로 무장한 콘텐츠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게임은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을 통해 수많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 'Dinocide' 게임 화면 (이미지=스팀)

▲ '픽셀 블러스터 XL' 게임 화면 (이미지=스팀)



레트로 프릭(Retro Freak) 게임기


‘레트로프릭'은 1980~1990년대 등장했던 게임기용 게임소프트웨어를 구동시킬 수 있는 기기다. 이 게임기는 패밀리컴퓨터, PC 엔진, 메가드라이브, 슈퍼패미콤 등 과거 레트로 게임기용 게임을 한 대의 기기로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레트로프릭 하드웨어는 게임을 구동시키는 본체와 게임 카트리지를 꽂는 어댑터로 나뉘어 있으며, 컨트롤러 어댑터를 연결해 과거 게임기용 컨트롤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게임기는 HDMI와 화면 보정 기술을 사용해 대형 TV에서도 깨끗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퀵세이브 기능을 갖춰 도중에 중단했던 부분부터 이어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고, 카트리지에 담긴 게임을 본체에 복사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 '레트로프릭' 게임기 (이미지=사이버가젯)


쿼키라이터 블루투스 키보드


‘쿼키라이터(Qwerkywriter)' 키보드는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타자기'를 본떠 만든 키보드다. 키보드에는 기계식 스위치인 ‘체리 MX 블루’가 채용돼 키를 누를 때마다 ‘탁탁' 하는 경쾌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키보드에는 클래식 타자기에서 볼 수 있는 줄바꿈용 리턴 레버와 용지 삽입구가 마련돼 있으나, 레버는 장식용이며 용지 삽입구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스탠드 역할을 한다. 키보드는 블루투스 방식으로 PC와 맥에 연결되며 무게는 1.36kg으로 무거운 편이다. ‘쿼키라이터' 키보드 가격은 329달러다.

 
 

▲ 쿼키라이터(Qwerkywriter) 블루투스 키보드

 

루악 오디오 R7 일체형 오디오


‘R7’은 영국 루악이 만든 일체형 오디오 제품이다. 오디오 시스템은 CD 플레이어와 앰프,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모는 빈티지 탁자를 연상시킨다. 집 안 어디에 두어도 어울릴 법한 이 오디오의 단점은 400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이다.

 
 

▲ R7 일체형 오디오(이미지=루악오디오)


올림푸스 PEN-F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PEN-F’는 1963년 등장한 세계 최초 하프사이즈 SLR카메라 ‘PEN-F’의 이름을 이어받은 최신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다. 카메라에는 PEN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내장했으며, 보디에는 마그네슘 합금이 사용됐다. 카메라 전면에는 알루미늄 재질의 다이얼이 달려있고 사용자의 손이 닿는 부분에는 가죽 소재로 감싸져 있다. ‘PEN-F’에는 2030만 화소 라이브MOS 센서, 최신 화상처리엔진인 ‘투루픽7’, EVF에는 236만 픽셀을 표시하는 OLED 디스플레이가 채용 됐다. 카메라 가격은 보디만 15만 9840엔(약 160만원)이다.

 

▲ ‘PEN-F’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 (이미지=올림푸스)




드로리안 DMC-12 클래식 스포츠카

영화 ‘백투더퓨처'의 타임머신 차량으로 유명한 ‘드로리안 DMC-12’가 다시 생산된다. 미국 드로리안 중고차 정비/판매회사 ‘드로리안 모터 컴퍼니’가 DMC-12 차량을 딱 300대만 새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것. 차량 가격은 미정이나 약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수준이라 알려졌다. ‘신차 DMC-12’는 미국 휴스턴 근교에 위치한 드로리안 모터 컴퍼니 공장에서 생산된다. DMC-12에 탑재되는 엔진은 현행 미국 차량 규제법에 맞춰 변경된다. 새로이 만들어지는 DMC-12 차량은 최대한 오리지널에 가깝게 제작될 계획이다.

 

▲ DMC-12 스포츠카 (이미지=드로리안 모터 컴퍼니)



‘전설의 보물상자' 캡슐토이

캡슐토이 ‘전설의 보물상자’는 게임 속에서 등장할법한 ‘보물상자’ 모양의 미니 피규어로 1/12 스케일로 제작됐다. 상자 속에는 보물, 황금 코인, 용자의 검 등 아이템이 들어 있다. 캡슐토이 ‘전설의 보물상자’는 모두 6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개당 200엔이다.

▲ 캡슐토이 '전설의 보물상자' (이미지=타카라토미아츠)


마징가Z 액션 피규어


에볼루션토이 ‘다이나마이트 액션 GK 리미티드 프로덕트 No.2’ 상품인 마징가Z 액션 피규어는 11mm 크기의 공처럼 생긴 자석 관절을 채용해 다양한 마징가 액션을 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피규어에는 38cm 너비의 마징가 날개 ‘갓 스크랜더'와 ‘제트 스크랜더'가 포함되어 있다. 피규어 가격은 1만 6000엔(약 16만원)이다.

▲ 다이나마이트 액션 GK 리미티드 프로덕트 No.2 ‘마징가Z’ 액션 피규어 (이미지=에볼루션토이)







이 기사는 '키덜트잇'(Kidultit.com)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키덜트잇'은 프라모델, 피규어, 드론, 서브컬처 등 성인들을 위한 취미 전문 웹진입니다.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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