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7일부터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41명이 참가하는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열고 3주간 본격적인 합숙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국 읍·면·도서 지역 798개 중학교에서 교육여건이 부족한 중학생 1035명과 군 부사관, 소방관, 해양경찰, 국가유공자 등의 중학생 자녀 606명을 모집했다. 중학생을 지도할 대학생들도 9: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 43개 대학에서 567명을 선발했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3주 동안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특히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로 한 반을 이뤄 강의 형식이 아니라 참여형 수업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참가한 중학생들은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특강, 국립발레단 자선공연 등을 통해 진로 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진다. 강사로 참여한 대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삼성드림클래스는 방학캠프 외에도 연중으로 매주 4회 중학교에 찾아가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는 ‘주중·주말 교실’도 운영한다. 올해는 전국 186개 중학교에서 대학생 1600여 명이 중학생 65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을 지도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7년 차를 맞은 ‘삼성드림클래스’는 예전 캠프에 참가했던 중학생 중 47명이 이번에 대학생 강사로서 참가함으로써 나눔의 선순환을 보여줬다. 현재까지 중학생 7만3000여명, 대학생 2만여명이 삼성 드림클래스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