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제조사 미디어텍이 인텔과 손 잡는다. 미디어텍이 5G 모뎀을 인텔과 공동 개발, 공급하면 델 및 HP가 미디어텍·인텔 5G 솔루션을 탑재한 기업용 및 개인용 노트북을 만드는 구조다. 첫 결과물은 2021년 초 나올 예정이다.

25일자 미디어텍의 파트너십 체결 자료에 따르면, 인텔에 공급할 5G 모뎀은 ‘헬리오M70 5G’ 모뎀이 유력하다.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PC 및 노트북에 어울리는 통합 칩 형태로 개발, 제공한다.

미디어텍 헬리오M70 5G는 7㎚공정으로 만들어진다. 인공지능 처리장치 APU 3.0도 갖췄다. 절전과 초고해상도 그래픽 및 영상 처리 기능, 4.7Gps 다운로드 기능도 탑재한다.

미디어텍과 인텔 파트너십 사진. / 미디어텍 제공
미디어텍과 인텔 파트너십 사진. / 미디어텍 제공
미디어텍측은 인텔과 파트너십을 맺고 검색 및 스트리밍, 게임 등 PC·노트북 5G 시대를 이끌 각오다. 나아가 모바일 기기 이후, 가정용 스마트홈과 자동차 시장에서 5G의 가능성을 현실화한다는 각오다.

조 첸 미디어텍 회장은 "인텔과 함께 차세대 모바일 및 PC 경험을 제공하겠다. 나아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5G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