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에버랜드급 화성 테마파크 구축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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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4.16 18:27 | 수정 2020.04.16 18:44
신세계프라퍼티가 2030년 경기도 화성에 에버랜드급 대규모 테마파크 설립을 위한 첫 단추를 채웠다. 하지만 테마파크 업계에서는 실제 놀이동산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세계프라퍼티도 2030년까지 10년이 남은 만큼 테마파크 콘텐츠 내용 구성을 차근차근 채워가겠다는 입장이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화성 국제테마파크 개발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 제공
2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사업자 지위로 전환된다. 이후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문호리 일원 316만㎡쯤 넓이에 조성될 예정이다. 숙박·쇼핑·여가 시설이 모인 대규모 프로젝트로, 단계별 개발을 통해 2030년 말 문을 여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테마파크 사업자로서 세계 수준의 테마파크와, 호텔, 쇼핑복합시설, 기타 공동 주택과 공공시설 등을 개발하는 데 참여한다. 회사는 이번 사업 협약에 따라 사업 착공을 위한 지자체의 관광단지, 유원지 지정 등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말 착공한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효과는 고용창출 1만5000명, 방문객 1900만명, 경제효과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신세계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최고의 콘텐츠와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관광 명소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해각서는 그 자체로의 법적 구속력은 없다. 언제든 사정 변화에 따라 계약 변경이 가능하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콘텐츠와 놀이기구 등 테마파크를 구성할 세부 구성 요소는 결정된 바 없다. 테마파크의 핵심 비전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테마파크 업계 한 관계자는 "테마파크 콘텐츠는 시기에 따라 빠르게 변화한다"며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시할 핵심 콘텐츠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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