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TT 웨이브가 올해 1000억원을 투자해 20편의 독점작을 만든다. 경쟁 서비스에 없는 라이브 방송에 더해 독점작과 인기 해외 시리즈물을 결합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 경쟁을 펼친다.
이희주 실장은 전략 발표에 앞서 현재 OTT 시장이 ‘레드오션'이라고 표현했다. 투자금 회수가 힘들어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이란 설명이다.
또, "이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플랫폼과 국내 플랫폼이 서로 경쟁을 해야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웨이브 독점작 확보를 위해 올해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편수는 20여편으로 예정됐다.
라이센스를 통해 넷플릭스 등 경쟁 OTT에 없는 인기 해외 시리즈도 늘려 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국 BBC 등 파트너사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웨이브는 지상파 방송사를 주주로 둔 만큼 라이브 방송 콘텐츠 강점도 있다. 현재 웨이브는 99개의 라이브 채널을 제공 중이고, 향후 늘어날 예정이란 설명이다.
이희주 실장은 "독점작 확보와 커머스 연계 강화 등을 통해 치열한 국내 OTT 승자다툼에서 1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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