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자체 교육 과정 담은 '인재 육성' 제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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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02 16:31
국내 게임사를 중심으로 자체 교육과정을 신설해 인재를 직접 육성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인재는 직접 채용까지 이어진다.

/ 슈퍼캣 도트 아카데미 홈페이지 갈무리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슈퍼캣,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네오플 등 게임사는 각 회사 실무진이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은 자체 교육으로 구직자에 직무 체험과 동시에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바람의나라: 연’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슈퍼캣은 도트 그래픽이라는 강점을 살린 ‘슈퍼캣 도트 아카데미’를 마련해 구직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과정은 도트 아티스트를 꿈꾸는 이는 누구라도 실무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10월 5일부터 12월 23일까지 총 12주 동안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슈퍼캣 도트 아티스트 멘토링과 함께 실무진이 직접 강의하는 현업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기획됐다. 우수 수료자는 슈퍼캣 도트 아티스트 채용 기회까지 제공된다.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소셜 플랫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스토브 개발캠프 2기’를 9월 모집했다. 스토브 개발캠프는 ‘커넥트 위드 스토브 테크’를 주제로 서버·클라이언트 모바일과 윈도, 웹 등 플랫폼 개발 인원이 대상이다. 활동 기간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선발자는 개인, 팀 프로젝트 과제와 현업 개발자 코드 리뷰, 밀착 멘토링 등 체험을 하게 된다.

‘던전앤파이터’로 유명한 네오플은 6월부터 약 3개월 간 인재 양성 프로그램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교육생은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숙식을 제공받았다. 과정 이수 후 우수 성과자는 네오플 인턴 및 정규직 전환 기회가 부여받았다.

네오플은 지역 사회 교육 활성화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2016년부터 ‘던전앤파이터 2D 그래픽 교육 과정’도 운영해왔다. 지난 3년간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에 참가한 수강생 중 절반 이상이 네오플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수한 인재 참여와 뛰어난 교육 성과물로 옥석을 가리기 힘들어 예정보다 더 많은 인원에게 채용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참가자 역시 실무진과 함께 직무를 경험하면서 업무 적합도와 전반적인 조직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유익하다는 평이다.

슈퍼캣 도트 아카데미를 수강중인 한 참가자는 "직접 교육을 받는 게 가장 큰 혜택이다"라며 "슈퍼캣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복지 혜택까지 누릴 수 있었으며 다음 기수를 모집하면 주변 지인에게 참여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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