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은 의료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휴과 뇌 신경 질환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동훈 휴런 대표(왼쪽)와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 베스핀글로벌
신동훈 휴런 대표(왼쪽)와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 베스핀글로벌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베스핀글로벌과 휴런은 서로가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뇌 신경 질환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의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과 의료 AI 솔루션의 활성화를 목표로 ▲신기술 사업화 전략 수립 ▲비즈니스 모델 구축·실행 ▲신기술 보급 및 상용화 계획 착수·이행 ▲국내외 정부·규제 당국 대상 제도 개선 비롯 정책 제안 ▲국내외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인력 육성·공급 등을 추진한다.

휴런은 2017년 설립된 뇌 신경 질환 전문 의료 AI 기업이다. 치매·파킨슨병·뇌졸중 등의 뇌 신경 질환을 대상으로 전문 임상의의 진단 로직을 AI 모델로 구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파킨슨병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mPDia'를 개발한 바 있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휴런은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뇌 신경계 질환의 진단 핵심 정보를 AI로 구현해 제공한다"며 "이번 베스핀글로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진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은 세계적인 수준의 클라우드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왔으며 또한 자체 솔루션인 옵스나우를 개발해 판매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휴런과 같은 독보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과의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