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소비자 친화형 ‘메타서치 애그리게이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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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25 07:00
잡음 많은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계에 ‘메타서치 애그리게이터(Aggregator)’가 대안으로 뜨고 있다.

‘애그리게이터’는 여러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모아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 각종 정보나 상품의 가격 정보를 한 번에 비교해 최저가 검색을 도와주는 ‘메타서치’ 기반으로 검색 및 비교를 용이하게 하는 서비스를 ‘메타서치 애그리게이터’라고 한다. 쉽게는 항공 예약을 하는 스카이 스캐너, 호텔 가격 비교 서비스 호텔스컴바인 등이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을 거치며 온라인 명품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가품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병행수입과 구매대행 판매자가 입점한 오픈마켓 형태 또는 여러 루트를 통한 상품 소싱 방식은 상품 모니터링이 어렵기 때문에 가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품 신뢰가 중요한 명품 산업의 특수성 때문에, 정품 공급처를 철저히 관리하고, 상품 판매 루트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메타서치 애그리게이터가 새로운 대안책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 / 캐치패션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의 경우 메타서치 애그리게이터 구조로 공식 파트너사와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실시간 연동하고,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은 공식 파트너사에서 직접 배송한다. 애그리게이터 플랫폼은 오픈마켓형 플랫폼과 달리 재고 부담, 물류 비용, 정가품 검수 및 사후 보상책에 따르는 비용이 필요 없고 인력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캐치패션은 정품 공급을 위해 명품 브랜드 및 브랜드를 공식 판매하는 글로벌 명품 플랫폼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들과 데이터베이스 연동으로 정품만 찾아보고 구매할 수 있는 구조인 ‘명품 애그리게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브랜드가 공식 채널을 이용해 직접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전략인 D2C(Direct to Customer)를 표방한다는 면에서 ‘D2C 애그리게이터’라고도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치패션 관계자는 "메타서치 기반의 애그리게이터로 가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물론, 공식 파트너사의 상품 총 400만개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해외 직구 가격을 그대로 비교할 수 있어 ‘정품’과 ‘가격’ 면에서 명품 구매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캐치패션은 메타서치 검색엔진 최적화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규모의 경제로 플랫폼 고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고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만족을 극대화하고 수익성까지 충족시키는 진화된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캐치패션은 명품 구매 고객을 크게 두 부류로 보고, 애그리게이터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패션에 관심이 많고 명품 쇼핑에 능동적인 ‘명품 직구 능통자’가 한 축이고, 또 한 축은 명품을 안전하고 쉽게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싶지만 아직 구매 경험이 적은 ‘명품 입문자’거나 ‘트렌드 팔로워’로 나눴다.

캐치패션은 이들의 구매 여정에 따라 다양한 상품 제안을 위한 콘텐츠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이동 후 구매’와 ‘원스톱 캐치 구매’ 등 편의성을 높인 결제 서비스를 구축했다. 구매한 상품은 파트너사로부터 소비자에게 직배송된다.

캐치패션 관계자는 "안심할 수 있는 정품 공급과 다양한 상품 확보를 통해 애그리게이터 서비스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온라인 명품 구매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아 기술적으로 혁신하고,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수요를 해결하는 것으로 ‘명품 구매’ 환경에 최적화된 메타서치 애그리게이터 플랫폼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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