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제품 폴더블(접는)폰 갤럭시 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출시가 코앞이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Z폴드4'에 이어 '갤럭시Z플립4'도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FCC 인증은 미국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인증을 받았을 경우 제품 출시 준비를 모두 마쳤음을 의미한다.

FCC 인증을 받은 모델은 SMF721U다. 4G·5G와 무선충전, 와이파이 802.11a/n/ac/ax 등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Z폴드4 예상 렌더링 이미지 / 폰아레나 갈무리
갤럭시Z폴드4 예상 렌더링 이미지 / 폰아레나 갈무리
삼성전자는 8월 10일 미국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공개할 예정이다. 8월 16일부터 사전판매를 진행하며 같은달 26일 제품을 공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폴드4는 50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을 제공하는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내부 접이식 디스플레이에는 이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가 있을 수 있다. 퀄컴의 최신 프리미엄 칩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8+ 1세대 프로세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 모델 기본 스펙은 램 12GB에 저장용량 256GB으로 저장용량 512GB 모델도 일부 유통될 전망이다.

갤럭시Z 플립4는 3700㎃h의 배터리 용량으로 전작(3300㎃h)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전·후면에는 12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는 6.7인치,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1.9인치다. 국내 출시 모델의 기본 스펙은 퀄컴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 칩셋에 램 8GB, 저장용량 256GB이다.

제품 출시가 확정시되면서 제품 출고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2021년 갤럭시Z 폴드3 국내 출고가를 전작 대비 40만원쯤 낮춘 199만원으로 책정했다. 올해도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추가로 가격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부담으로 출시 국가나 지역에 따라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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