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주알마티대한민국총영사관과 KF(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한국국제의료협회가 협력하는 ‘2022 메디컬 코리아 인 카자흐스탄(Medical Korea in Kazakhstan)’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2022 메디컬 코리아 인 카자흐스탄’행사 현장.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 메디컬 코리아 인 카자흐스탄’행사 현장.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알마티 로얄튤립호텔에서 개최된 본 행사에는 중앙아시아 3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보건부 및 의료인 등 4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김영옥 진흥원 기획이사는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한국의 우수의료기술 소개와 학술교류 및 디지털 기반 의료서비스 산업역량 홍보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한-중앙아 국가 간 보건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첫째 날 1부 세션 ‘한-카자흐스탄 보건협력 포럼’에서는 2022년 메디컬코리아 거점공관(알마티) 협력사업과 연계해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과 적용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는 "팬데믹 상황으로 직접적인 교류가 그간 많이 위축됐음에도 보건의료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는 꾸준히 발전했다"며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2부 세션 ‘한-중앙아시아 의료협력 학술교류회’에서는 중앙아시아 3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보건부 관계자의 다빈도 질환 사례와 한국의 최신 중증 치료 기술 발표가 이어졌다.

둘째 날 이어진 온라인 수출상담회, 한국 의료 홍보회 및 1대1 비즈니스 미팅에는 현지 에이전시 40여업체, 병원 관계자 5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 의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정희 진흥원 카자흐스탄 지사장은 "팬데믹 이후 처음 현지에서 개최한 대규모 보건의료 협력 행사인 만큼 한국 의료에 대해 더욱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중앙아시아 간 네트워크가 다시금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