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바르고 뿌리고” 탈모약 업계 ‘MZ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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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9.24 06:00
일반적으로 탈모는 노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연령과 상관없이 2030세대에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탈모로 진료받은 전체 인구 중 20대와 30대가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 MZ세대들은 외모와 유행에 민감해 탈모 발생 시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탈모 관련 업체들의 주 타깃이 중장년 세대에서 2030 젊은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 관련 제품도 스프레이, 노즐, 경구용, 뾰족머리 등의 타입으로 다양화하는 추세다.

탈모치료제 제품. / 각 사 제공
현대약품은 자사 탈모치료제 ‘마이녹실겔’을 앞세워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주성분인 미녹시딜과 함께 피부 투과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히드록시프로필 베타덱스를 첨가해 두피 침투력을 높였다. 도포와 동시에 두피 마사지까지 가능한 튜브형 겔 타입 제품이다. 뾰족 머리 형태로 환부에 직접 도포하기 쉽고 겔 제형으로 잘 흘러내리지 않아 손에 약품을 묻히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현대약품 ‘복합마이녹실’은 사선형 빗 모양의 액상제품이다. 두피 트러블을 완화시킬 수 있는 비타민B6 ‘피리독신염산염’과 비타민E ‘토코페롤아세테이트’이 들어있으며, 두피 염증이나 가려움을 억제해 주는 ‘L-멘톨’ 성분이 함유됐다.

현대약품은 이외에도 환자의 상황에 따라 여성전용, 경구용 등 다양한 타입의 마이녹실 라인을 선보였다.

동국제약의 ‘판시딜’은 간단한 복용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경구용 탈모치료제다. 제품에는 모발과 손톱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 L-시스틴, 양용효모, 비타민 등 6가지 성분을 함유됐으며, 손상된 모발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보령의 스프레이 제형 탈모치료제 ‘핀쥬베’는 지난 6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보령은 핀쥬베가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스프레이 제형으로 개발해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과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고깔 모양의 스프레이 전용 콘이 함께 구성돼 탈모 부위 약물 도포 시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MZ세대들은 탈모가 발생하면 치료나 예방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기 때문에 최근 탈모 치료제의 주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쉽게 무너지는 가을에는 탈모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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