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디즈니 100년 대계 중심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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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02 17:44
월트디즈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개최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중심에는 한국 콘텐츠가 자리했다. 50여편의 신규 라인업 중 한국 콘텐츠는 13편에 달했다. 아태지역의 이야기로 향후 100년 대계 중심축을 세우겠다는 디즈니에 한국의 중요성이 재확인된 행사였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블루카펫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월트디즈니
디즈니는 11월 30일과 12월 1일에 걸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를 개최했다. 디즈니는 이번 행사에서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과 함께 마블스튜디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디즈니 모션픽처프로덕션, 루카스필름, 픽사 등 산하 브랜드의 주요 라인업 50여편을 소개했다.

그중 한국 콘텐츠는 ▲커넥트 ▲카지노 ▲사랑이라 말해요 ▲무빙 ▲최악의 악 ▲레이스 ▲사운드트랙#2 ▲형사록 시즌2 ▲더 존2: 버텨야 산다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맨 스탠딩 ▲NCT 127: 더 로스트 보이즈(가제)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 ▲BTS 제이홉 솔로 다큐멘터리(가제) 등이다. 전체 라인업의 26%쯤을 차지하고 있다.

루크 강 디즈니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아태지역 이야기가 디즈니 100년 대계를 준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다"라며 "한국의 드라마, 일본의 애니메이션, 인도네시아의 로맨틱 코미디 및 호러 장르 등 특정 지역에서 인기가 높거나 현지에 친숙한 이야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진행하는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 전경. / 변인호 기자
다만 이번 쇼케이스는 디즈니의 신작 라인업을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기존 라인업에 아태지역 라인업을 추가로 발표하는 정도였다. 디즈니는 이미 올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디즈니 팬 이벤트 ‘D23 엑스포’에서 공개한 작품을 다시 소개했다.

산하 브랜드 라인업 대부분이 그랬다. 비중 있게 소개된 작품들 대다수는 이미 발표된 작품이었다. 이는 한국 콘텐츠도 마찬가지였다. ‘커넥트’, ‘카지노’ 같은 작품은 올해 12월 공개가 임박한 작품이다. 그나마 행사 둘째 날 제작진·출연진 기자간담회까지 진행된 ‘사랑이라 말해요’가 이번 행사에서 디즈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 처음 공개됐다.

둘째 날 기자간담회는 작품 뒷이야기보다는 촬영 뒷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시놉시스 외에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작품의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공개까지 한달도 남지 않았지만 회차 및 공개방식 등 작품 내용 외 정보도 확정되지 않았던 작품도 있었다. 12월 21일 공개 예정인 카지노가 그 예다.

오히려 쇼케이스와는 별도로 마련된 행사가 이목을 끌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마련된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마리나베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둥 없는 온실로,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돔 1층부터 6층까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테마로 꾸며진 몰입형 체험 공간이다. 현지 시각으로 1일 저녁 8시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 곳곳에는 가족여행·데이트 등 관람객들이 가득했다.

싱가포르=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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