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가치창출협동조합추진위원회는 연례 디지털 전환(DX) 거버넌스 성과공유회 ‘제1회 파이데이(PIEDAY)’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파이데이는 디지털전환을 추진하는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산업계 협업과 상생발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원도립대학교, 경민대학교, 구미대학교, 동주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순천제일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등 8개 대학 등 ‘제1회 파이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산학가치창출협동조합추진위원회
강원도립대학교, 경민대학교, 구미대학교, 동주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순천제일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등 8개 대학 등 ‘제1회 파이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산학가치창출협동조합추진위원회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의 3단계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참여하는 강원도립대학교, 경민대학교, 구미대학교, 동주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순천제일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등 8개 대학이 참여했다. 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남식 인천재능대 총장, 나세리 한양여대 총장, 홍지연 경민대 총장직무대리 등 150명쯤의 전문대 LINC 사업 관계자와 글로벌 IT 기업 임원이 참여했다.

8개 대학은 이번 행사에서 공유 협업 포털 ‘링크쉐어’와 개별 학교 플랫폼 ‘마리아’를 소개했다. 이들은 또 각 대학의 DX 성공사례도 발표했다.

이상석 부산과학기술대 부총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전문대학이 제 역할을 하려면 중소·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 실증화 교육이 중요하다"며 "매년 파이데이 성과공유회를 통해 전문대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거듭날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텔 등 글로벌 기업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컴퓨팅 등 신기술 교육 사업 협력 등을 위한 협약도 체결됐다. 인텔은 현재 대학 커리큘럼 ‘미래 인력을 위한 AI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 인력을 위한 AI’ 한국 전담 에이전시인 고누아이 황인수 대표는 "인텔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은 AI 비전문가도 AI를 활용하게 해준다"며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식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은 "우리가 감동하기 힘들 정도로 빠른 속도로 변하는 거대 가속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대학이 이런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거대 글로벌 기업과 협약을 맺고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는 우리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