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케이스 전문 업체인 GMC는 올해 주력 제품을 발표하면서 미래의 PC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컨셉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PC 부품을 담아두는 원초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디자인을 가미하고, 기능성까지 추구한 제품이 향후 PC 케이스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GMC는 직육면체의 고정화된 기존 PC틀을 깨는 다수의 컨셉 모델을 전시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모두 실제 PC 케이스로서 기능을 100% 하고 있으며, 상용화 여부나 출시 일정 등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GMC 김문철 대표이사는 “GMC는 이익금의 30% 가량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함으로써 앞으로도 혁신적이며, 사용자친화적인 디자인 중심의 케이스 개발에 주력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 Frog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개구리를 형상화한 PC 케이스이다. 거실에서 사용하는 미니 콤포넌트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기존의 PC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을 없앴다. 평상시에는 PC 전원을 켜지 않아도 일반 오디오처럼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해 PC와 오디오의 장점을 충분히 살렸다. 상단에는 액정 디스플레이가 있어 현재의 동작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는 오디오, DVD, VCR, 콘솔게임기 등 거실의 주요 디바이스가 PC 하나로 통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와 같은 PC 케이스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Slim LP

기존 슬림형 LP 케이스에서 한단계 더 진일보한 초슬림형 LP 케이스. 크기는 줄이고, 호환성은 더욱 향상시켰다. 두께를 줄이기 위해 ODD는 외장형으로 변경했으며, 기존 토스트(R-2) 케이스의 일부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재 양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컨셉 모델이다.

수직형 모델 외에 사진과 같은 수평형 슬림 케이스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ODD를 안에 포함하면서도 전체적인 부피는 상당히 줄였다.


- Trash

쓰레기통에서 착안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산뜻한 느낌의 케이스. 크기가 작고 아담하다. 상단에 ODD를 두었다.


- Pot PC

전혀 PC 같지 않으면서도 PC의 모든 기능을 담고 있는 제품이다. 거실이나 사무실, 주방 어디에 올려 놓아도 부담이 없도록 기존 PC 케이스의 틀을 과감하게 벗어던졌다.

앞쪽으로 연결된 마우스와 같은 장치는 전원버튼. 그 밑에 있는 버튼은 ODD 추출 역할을 해 내며, 슬롯로딩 타입의 ODD가 내장된다.


- Chess

체스판과 같은 느낌이 드는 케이스이다. ODD가 두 개로 되어 있다.

  

  다나와 이준문 기자 jun@danawa.com
기자블로그 <http://blog.danawa.com/jm_lee>

<저작권자 (c)다나와>
이 저작물은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조건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