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대표 로렌스 J. 엘리슨/www.oracle.kr)이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차세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비전인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그리드’를 소개했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그리드’는 IT자원을 여러 개의 어플리케이션에서 실행하고 필요에 따라 할당 배분하는 아키텍처를 말한다. 이는 기존에 있었던 애플리케이션 그리드를 업그레이드한 접근방식으로 성능과 서비스향상, 비용절감 효과를 갖는다.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를 통해 성공적으로 입증한 바 있는 오라클은 이를 통해 IT업무가 많아지는 기업의 효율적 생산을 갖게 한다는 계획이다.


▲ 오라클 아태지역 퓨전 미들웨어 부문 제품 담당 부사장인 에드워드 조우가 차세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비전인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그리드'를 소개하고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에 종속된 스택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서버마다 각각의 할당된 애플리케이션이 할당되어 독립된 형태로 운영된다. 이러한 방식은 시스템 오류가 다른 서버로 이전하지 못하는 장점이 있으나, 보유하고 있는 장비의 효율성이 낮아지고 필요에 따른 장비를 또 구입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시스템 운영방식의 유연성도 적어진다.

이번에 선보인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그리드’는 확장성과 안정성을 미들웨어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줄이고 자원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오라클은 검증된 인프라 제품군인 오라클 웹로직 서버(WebLogic Server), 턱시도(Tuxedo), 코히어런스 인 메모리 데이터그리드(Coherence In-Memory Data Grid), J로킷(JRockit JVM)을 이용하여 자원의 공유와 동적할당, 제어, 감시, 자동화를 구현한다. 이에 따라 효율성과 유연성, 서비스 수준 보장의 장점을 갖는다.

오라클 아태지역 퓨전 미들웨어 부문 제품 담당 부사장 에드워드 조우는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기업용 IT 인프라의 비용 대비 효율성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그리드는 차세대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의 미들웨어 인프라를 위한 오라클의 새로운 비전으로 치열한 예산 절감 요구에서 서비스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기업용 IT 관리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라클은 기업용 솔루션 전문업체이자 IBM과 함께 세계 미들웨어 시장을 평정했던 BEA시스템즈를 작년 1월 16일 인수한 바 있다. BEA시스템즈의 주요 제품인 웹로직서버와 턱시도를 이용하여 오라클은 이번에 새로운 업그레이드 애플리케이션 그리드를 선보이게 됐다.

다나와 정소라 기자 ssora7@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