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6월 말, 유럽 시장에 업계 최초로 1200만 화소 카메라폰 '픽손1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이 1,200만 화소 카메라폰의 시제품을 전시회 등에 공개한 적은 있지만 상용 제품을 내놓은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픽손12'는 지난 해 말 유럽 시장에 출시된 프리미엄 풀터치 카메라폰 '픽손'을 잇는 후속 제품.

셔터스피트가 한 층 빨라졌고 사진 저장 시간도 단축돼 사진 촬영 후 다음 사진을 촬영할 때까지 약 2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촬영 폭이 넓은 28mm 와이드 앵글 렌즈를 장착했으며, '스마트 오토' 기능을 탑재해 별도의 조작 없이도 피사체 및 주변 환경에 따라 촬영 모드, ISO, 노출 등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터치 오토포커스'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사진의 초점 위치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기존 옴니아 폰에도 적용이 되어 있다.

이외에도 제논 플래시, 디지털 줌, 얼굴인식, 손떨림 방지, 뷰티 샷 등 다양한 카메라 특화 기능을 두루 갖췄으며 HSUPA와 와이파이 등 통신 기능도 내장했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