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www.auction.co.kr)의 우유배달서비스가 하루 평균 약 160여건의 신청건수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옥션이 지난 6월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우유배달서비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기간을 선택해 가정배달을 신청하면 관할대리점에서 신청내역을 확인 후 직접 배달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서울우유, 남양유업, 한국야쿠르트 3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우유는 물론 기능성유제품, 떠먹는 요쿠르트까지 총 50여가지 상품에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옥션 우유배달서비스의 이와 같은 인기행진은 식품군 주 구매층인 30-40대 주부고객의 호응이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30-40대 여성고객이 서비스 신청자의 약7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옥션을 통해 생수나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하던 주부고객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것. 주부고객뿐만 아니라 아침을 챙겨먹기 힘든 싱글 직장인들의 신청도 늘고 있다.

 

서비스 시행 초기에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고자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인기요인이다. 현재 옥션은 5%에서 최대 15%까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우유 저지방우유 200ml 월 20회(주5회)는 시중가에서 15% 할인된 1만1,900원에, 기간과 시중가가 동일한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프리미엄은 8% 가량 할인된 1만2,900원에 신청할 수 있다. 그 외 대부분의 상품에 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옥션 관계자는 "직접 전화로 주문하는 것 못지 않은 신속한 주문처리에다 추가할인혜택까지 더해져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며 “앞으로 식자재 등으로 배달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나와 김보미 기자 / poppoya4@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