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영상도 척척 재생하는 '인텔 코어 i3 530'

홍진욱
입력 2010.04.05 10:06 수정 2010.04.08 14:20


인텔 GMA HD 파워 '한번에 1080p 동영상 4개
끊김 없이 돌린다!'


인텔 코어 i3 530은 다양한 최신 기술을 한 몸에 넣음과
동시에 가격대를 낮춰 컴퓨터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보급형 프로세서다. 지금까지 기사를 통해 인텔 코어 i3의 성능과 특징, 그리고
내장된 GMA HD의 3D 가속성능을 살펴보았다.


1부 - 내장GPU로
게임까지 즐긴다 ‘인텔 코어 i3 530’


2부 - 차세대
플랫폼 위한 징검다리 '인텔 코어 i3 530'


지난 번에 다루지 못했던 GMA HD의
동영상 재생성능과 하이퍼스레딩의 능력, 그리고 가상화 기능을 통한 윈도7 내에서
윈도 XP 구동 등 ‘인텔 코어 i3 530’의 또 다른 장점은 뭐가 있을까?































테스트 사양



CPU


인텔 코어 i3 530 2.93GHz



메인보드


아수스 P7H55D-M EVO



메모리


삼성 PC3-10600 DDR3 2GB x 2



HDD


히타치 7200RPM 160GB



파워서플라이


ACBEL R8 파워2 500W



운영체제


MS 윈도우7 프로페셔널K 64비트





◆ GMA HD의 동영상 재생능력 측정


내장된 그래픽코어 성능은 3D 가속이 끝이 아니다.
GMA HD는 동영상 재생에 있어 그 진정한 능력을 뽐낸다.


이번에는 고해상도(HD) 동영상 재생 테스트를 통해
그 능력을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자. 플레이어는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KMP 최신버전(ver
2.9.4.1436)을 썼다.



-  동영상 재생 시 CPU 점유율 측정


480p와 720p, 1080p 동영상을 재생하며 작업관리자를
통해 점유율을 직접 측정해보았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해상도별 CPU 점유율



480p



1 ~ 5%



720p



10% 미만



1080p



20% 미만



수 년 전 처음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출시됐을 때 한창
화두가 됐던 부분이 바로 H.264 코덱을 가진 HD 동영상 재생이다. ‘싱글코어
프로세서 때는 끊기던 720p 동영상이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니 잘 돌아가더라’라며
‘H.264 동영상 보려면 듀얼코어로...’라는 이야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 지금은 프로세서에 내장된 GPU를 가지고도 720p는 물론 1080p 동영상
감상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어울릴 듯하다. CPU 점유율도 매우
낮아 안정적인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  1080p 동영상 동시재생 테스트


이번에는 한 번에 1080p 해상도의 동영상을 몇 개나
돌릴 수 있는지 확인해봤다. 역시 플레이어로는 KMP를 사용했고, CPU 점유율을 확인함과
동시에 동영상 프레임 저하를 중점적으로 측정했다.




































동시 재생 수



CPU 점유율



재생 증상



1



20% 미만



문제 없음



2



40% 미만



문제 없음



3



60% 미만



문제 없음



4



80% 미만



문제 없음



5



100%



프레임 저하



※  파일의 성격과 압축 포맷에 따라 차이가
발생될 수 있음



결과를 보면 1080p 동영상 하나가 딱 20% 정도의 점유율만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4개를 동시에 돌릴 때 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5개가 되면서 점유율이 100%에 근접하고 프레임 저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6개를 동시에 돌리면 음성싱크가 안 맞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솔직히 한번에
동영상을 4~5씩 틀어놓을 일이 얼마나 있겠냐 만은 이 정도면 상당히 만족할 만한
성능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720p 동영상은 한번에 9개까지 무리 없이 돌려내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 최대 63% 성능 올려준 ‘하이퍼스레딩’


이번에 출시된 신형 코어 i3 / i5 시리즈에는 2개의
코어와 함께 하이퍼스레딩 기능이 포함됐다. 즉, 물리적으로는 2개의 코어를 가졌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한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마치 4개의 코어가 있는 것처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물론 예전에 써먹다 듀얼코어로 나오면서 묵혀뒀던 기능을
다시 선보인 생색내기용이라는 평도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높은 성능을
내 준다면 전혀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하이퍼스레딩의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 2가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나는 1GB 용량의 사진파일을 알집 최신버전(v7.53)을 사용해 압축하며
초시계로 시간을 쟀다. 또 다른 하나는 윈도우 미디어인코더 9를 사용해 700MB 용량의
동영상 파일(플레이타임: 47분 30초)을 인코딩 했다. 인코딩 옵션은 비디오의 경우
압축률을 1Mbps의 VBR로, 오디오의 경우 192kbps의 VBR로 주었으며 2Pass 압축으로
진행하였다.


























구 분



하이퍼스레딩 On



하이퍼스레딩 Off



비고



알 집



118초



121초



2% 향상



WMEncoder9



49분



80분



63% 향상



※  시간이 낮을수록 우수



먼저 알집을 사용해 사진파일을 압축한 내용을 보자.
하이퍼스레딩을 켰을 때와 껐을 때의 차이가 2% 정도로 미미하다. 확인 결과 알집
압축의 경우 멀티쓰레드를 사용하지 않고 싱글쓰레드만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중코어의 성능을 100% 쓸려면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다.


그럼 이번에는 다중코어의 성능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인코딩 테스트 결과치를 보자. 윈도우 미디어인코더 9의 경우 모든 쓰레드를 전부
사용해 작업을 진행했다. 하이퍼스레딩을 껐을 때는 80분이 걸렸지만 켰을 때는 49분으로
63% 정도 시간이 단축됐다. 물리코어가 4개가 들어있는 프로세서에는 비할 바 못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꽤 만족할만한 수치다. 하이퍼스레딩이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한 셈이다.


 


-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윈도 7 속 ‘윈도 XP’


윈도7과 코어i3 530이 만나면 가상화 기술을 100%
쓸 수 있다. 윈도 내 또 다른 운영체제인 ‘윈도 XP’를 설치한 후 독립적으로 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윈도 XP 모드를 사용해 본 결과 무리 없이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 윈도7 내에서 윈도 XP를 반드시 사용해야 했던 사람이라면
매우 반가운 기능이다.


단, 가상화 기술인 관계로 몇 가지 제약은 발생한다.
16비트 기본색상만 사용하며, 외장 기기도 마음껏 사용할 수 없다. 하드웨어적 자원도
모태인 윈도7에서 일정 부분 할애를 받아 사용하는 방식이므로 윈도 XP를 바로 설치한
것 보다 속도도 느리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화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CPU에서도 윈도7 내 구동되는 윈도 XP모드를 공개했다. 물론, 가상화 지원 CPU보다
더 느린 속도로 작동함은 감수해야 한다.


 


- GMA HD를 배제한 코어 i3 530의 순수 게이밍 파워


이번에는 프로세서 자체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상태에서 성능을 측정해봤다. 테스트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240 칩셋을 넣은 ‘렉스 GT240 블랙라벨 ST(다나와 최저가 기준
9만원 후반 대)’다. 575MHz의 코어클럭과 3,600MHz 메모리클럭을 갖고, 메모리 용량은
512MB이다.


스트리트파이터 2


먼저 최고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대전격투게임 스트리트파이터4의
벤치마크를 모든 옵션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태에서 돌려봤다. AA는 2X를 적용했다.














해상도



1280 x 1024 @60Hz



800
x 600 @60Hz



평균 FPS


58.34


60.18




모든 옵션을 ‘최고’ 수준으로 설정했는데도 불구하고
800 X 600 해상도는 물론, 1280 x 1024 해상도에서도 60프레임에 근접하는 수준을
보여줬다. 이는 대전게임을 즐기기에 만족스러운 능력이다. 최대치로 끌어올린 옵션
덕에 수려한 화면을 보여줬음은 물론이다.



바이오하자드 5


이번에는 아직까지도 그 열풍이 식지 않는 바이오하자드5를
벤치마크 해봤다. 역시 모든 옵션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AA는 2X를 적용했다. 














해상도



1280 x 1024 @60Hz



800
x 600 @60Hz



평균 FPS


48.6


60.3



800 x 600 해상도에서는 스트리트파이터4와 마찬가지로
60프레임의 매끈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1:1 대전액션과는 달리 한 화면에 다양한
3D 처리를 해야 하는 관계로 1280 x 1024해상도에서 50프레임에 약간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줬다.


간단하게 지포스 GT240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게임을
진행했다. 결과를 종합해보면 내장 GPU인 GMA HD를 장착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성능향상을 보여준다. PC를 사용해 고사양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코어
i3 530에 별도로 그래픽카드를 구매해 장착할 것을 권장한다.


 


최고의 홈씨어터용 프로세서, 코어 i3 530


필자는 5년 넘게 홈씨어터PC(HTPC)용으로 셔틀사의
베어본을 사용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성능과 함께 정숙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편이다.


이번 HTPC를 새로 맞추는 과정에서 저전력으로 발열이
낮은 코어 i3 530은 안성맞춤이었다. HTPC 구성 시 일반 미들 타워보다 작은 케이스를
사용하게 되는데 여기에 그래픽카드까지 끼우면 공기흐름이 나빠져 내부 발열이 심해진다.
그래픽카드 코어에서 발생되는 열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코어 i3 530은 내부에 GPU를 얹고 있어 H55
메인보드와 같이 사용하면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끼울 일이 없다. 즉, 좋은 통기성을
확보함으로써 발열을 줄일 수 있고, 더 작은 케이스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의 PC에는 인텔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일명 ‘초코파이’
CPU 쿨러 하나만 장착돼 있지만 하루 종일 켜놓아도 아무 문제없이 잘 돌아간다.


필자의 경우 아수스 메인보드를 사용하는데, 기본
제공되는 EPU 엔진을 사용하면 그나마 하나 있는 CPU 쿨러의 소음도 최저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조용한 PC를 만들 수 있었다.


H55 메인보드에는 D-Sub와 함께 DVI, HDMI 단자가
달려있으며, 코어 i3 530을 장착하면 모두 사용 가능하다. 1080p 동영상도 동시에
4개까지 무리 없이 재생한다. 코어 i3 530이 홈씨어터용으로 부족함 없는 이유다. 


글 : 김동훈 테크니컬라이터 / hoonsay@gmail.com
기획 및 편집 / IT조선 홍진욱 기자 href="mailto:honga@chosunbiz.com">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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